1. 당선소감.
여러 가지로 부족한 저를 광산구의회 제7대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해주신 동료 의원들에게 가장 먼저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재선의원으로서 지난 6년 동안 구의회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제7대 후반기 의장으로서 역할과 의회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동료의원들의 지지와 성원이 큰 힘이 될 것입니다.
특히 보이지 않는 곳에서 저에게 큰 힘과 응원을 아까지 않으신 광산구민들에게도 진심으로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구민들이 행복하고 광산구가 도약하고 발전할 수 있는 원동력을 발견할 수 있는 의장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 4당8색의 광산구의회를 위해 할 일은.
광산구의회는 16명의 의원이 있습니다. 각 지역의 대표자를 통합하고 화합하는 일이 쉽지만은 않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모두를 가족으로 생각하고 이 가족들을 아우르는 아버지 입장으로 바라보고 화합을 유도한다면 교합점을 찾을 수 있다고 판단합니다.
다양성이 의원들 간 의견차이로 여러 논쟁이 벌어질 수도 있는 반면, 획일적인 생각이 아닌 여러 대안을 만들고 새로운 해답을 찾을 수 있는 큰 장점도 있습니다.
특히 의원들 모두 구민의 행복한 삶을 최우선으로 한다는 공통된 목표가 있습니다. 때문에 서로 대립된 의견을 조금씩 양보해 가면서 절충점을 찾는 게 진정한 의회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통합의 리더십으로 저는 제7대 후반기 의회를 상생의 기회로 삼아 소통을 더욱더 강화해 가는데 주력하겠습니다.

3. 집행부 견제와 협력방안은.
지난 2년간 광산구의회와 광산구청은 행정사무조사 특별조사위원회에 대한 구의 거부 사태와 공익활동지원센터 추경예산 삭감 과정 등으로 심한 갈등을 겪었습니다.
지방자치의 두 수레바퀴인 의회와 집행부는 균형을 잃어버린 것은 아닌 지 반문하고 싶은 심정이었습니다.
저는 앞으로 소통과 협치를 통한 집행기관의 감시자 역할을 제대로 하는 의회를 만들겠습니다. 이를 통해 집행부에 대한 감시를 더욱더 강화하고 소수의 의견도 존중하는 열린 정치를 정착시켜 나가겠습니다.
결국 해답은 소통(疏通)입니다. 소통의 첫 번째는 열린 마음입니다. 광산구의회가 먼저 소통의 문을 활짝 열겠습니다. 저부터 항상 대화의 문을 열고 소통하고 협치 하겠습니다.
의원들은 때때로 집행부와 정책이나 예산문제 등으로 갈등을 겪기도 하고 파열음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것은 대립된 의견을 절충하는 하나의 과정입니다. 광산구의 중요한 한 축으로써 구민의 행복지수를 높이기 위한 열정적인 활동입니다.
역동적으로 움직이는 광산 및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집행부 정책에 대한 문제점과 대안 제시를 통해 의회의 진정한 역할수행과 의장으로 맡은 바 소임을 다하겠습니다. 더불어 의원들의 공약이 실천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할 예정입니다.

4. 앞으로 2년간 활동계획과 다짐은.
광산구의회의 견제와 감시 기능을 높이기 위해 ‘개방형 전문위원 도입’을 꼭 실현하겠습니다. 특히 ‘의회사무국 인사권 독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리고 협치를 통해 의원 상호간에 갈등 해소에 적극 나서겠습니다.
지방의회에 대한 주민들의 인식은 의원의 전문성 부족 등 부정적 견해가 팽배해 있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제도적 뒷받침이 절실합니다.
더욱이 광산구 1년 예산은 5,000억이지만 예산이 제대로 사용되는지 세부적으로 확인하기에는 의원 개개인의 힘으로는 역부족인 게 사실입니다. 이를 위해 유능하고 참신한 개방형 전문위원을 영입하는 것 입니다.
정책의회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의원 개개인의 역량강화도 중요하지만, 개방형 전문위원을 조속히 도입해 제도적 뒷받침이 뒤따라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개방형 전문위원 도입을 위해 구청장과 최대 현안으로 논의해 현실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의회사무국 공무원 임명권이 집행기관 장에게 있다 보니 집행부에 대한 효율적인 견제에 한계가 있습니다. 일하는 의회사무국을 만들기 위해 인사권 독립이 절실하고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의장 임기 2년 동안 주민들을 위해 발로 뛰고 낮은 자세로 일하겠습니다. 주민들의 관심과 애정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