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구에 다목적체육관을 설립해 다른 운동 종목들과 같이 지역 줄넘기 동호인들이 사용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이미애 광산구줄넘기협회장(48)은 “얼마 전에 광산구 수완동 연꽃방죽 인근에 다목적체육관이 설립된다고 했었는데 지금은 잠잠해지고 말았다”며 “음악줄넘기 등 단체 줄넘기는 장소를 넓게 사용해야 하는 관계로 넓은 실내 공간이 필요한데 운동할 장소가 극히 부족한 실정이다”고 밝혔다.
이어 이 회장은 “현재 토요일의 경우 고실초등학교에서 4시부터 7시까지 이용하고 있고, 광산구청소년 수련관 역시 주말 위주로 이용을 하고 있지만 클럽별 양해를 구하면서 사용해 불편한 상황이다”며 “특히 늦은 시간에 운동을 하는데 애로가 많다”고 토로했다.
이 회장은 “특히 올해도 광산구청장배 줄넘기대회를 개최하는데 광주여대 체육관 등 장소를 대여할 경우 대여료가 비싼 편이어서 행사를 치르는데 애로가 많다”며 “광산구 등에서 보조금 지원을 확대해 줬으면 좋겠다”고 건의했다.
특히 이 회장은 “제주도에서 열리는 클럽대항 전국 줄넘기대회에는 특별한 지원이 없어 개인적으로 30여 만원을 부담해 참여하고 있다”며 “동호인들이 광산구를 대표해 운동 경기에 가는 것인데도 개인 부담이 너무 큰 실정이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이 회장은 “줄넘기의 경우 광주시에서는 타 자치구에 비해 광산구 줄넘기 동호인들의 활동이 가장 활발한 편이다”며 “앞으로도 줄넘기 동호인들의 권익신장과 항상 편하게 운동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 /허광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