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저널] 호남대학교 지역혁신플랫폼사업단(RIP, 단장 정제평)은 지역혁신 리빙랩 사업의 일환으로 2월 17일 광산구 월곡동에서 호남대학교 유라시아센터 개소식과 함께 유라시아 문화장터를 열었다.

지역혁신 리빙랩 사업은 호남대학교와 광산구, 고려인마을이 광산구 월곡동을 중심으로 역사와 문화가 살아 있는 역사마을1번지 조성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자는 취지에서 진행하고 있다. 월곡 2동을 찾는 관광객들과 탐방객을 위한 대표관광상품 개발, 고려인과 유라시안 이주민을 위한 소통과 협력 상생을 위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17일 문을 연 ‘호남대학교 유라시아센터’는 (사)고려인마을이 5년간 무상 임대해서 월곡동의 선주민과 이주민들의 창업활동 등을 지원하는 교육기관 기능과 함께,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문화·교육·관광콘텐츠를 발굴하여 지역주민들과 함께 지역사회의 새로운 유라시아문화를 발전시켜 나가는 구심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이날 월곡동 선주민과 이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열린 ‘유라시아 문화장터’에서는 주민들이 직접 개발해 이름붙인 ‘고결’(고려인숨결) 브랜드를 중심으로 고려마트료시카빵 및 세계음식쿠킹클래스를 통해 개발된 음식들을 시식하는 행사도 열렸다.

‘유라시아 문화장터’ 행사에는 월곡2동주민자치회(노한복 회장), 광산구 월곡고려인문화관 ‘결’(김병학관장), 달빛마을해설사(정진삼 회장), 이주여성인권교육연구소(아브둘라예바 샤흘로 소장) 회원들이 함께 참여해서 호남대학교 유라시아센터를 중심으로 지역문제를 고민하고 해결하는데 힘을 모을 것도 다짐했다.

지역혁신 리빙랩사업의 책임연구원인 최영화 교수(호남대학교 미디어영상공연학과)는 “호남대학교 유라시아센터는 대한민국과 유라시아와의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해서 문화와 교류를 활성화하는데 노력할 것”이라며 “ 월곡동은 고려인을 중심으로 유라시안들이 함께 공존하고 있는 글로벌 문화도시로써 유라시아센터가 지역의 문화 다양성과 국제 협력을 증진 시키는 허브로 자리잡는데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