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저널] 광주 고려인마을을 찾는 관광객을 맞아 안내는 물론 주요 관광지 해설을 통해 고려인마을 세계화에 앞장서고 있는 고려인 마을해설사가 감사장을 받았다.

23일 고려인마을에 따르면, 지난 21일 고려인문화관 개관 3주년을 맞아 개최된 기념행사에서 고려인마을은 정진산 해설사 회장을 비롯한 해설사들에게 감사장을 전달하고 격려했다. 광주 고려인마을은 월곡2동 선주민과 손잡고 지난 2021년 1월 역사마을1번지 광주고려인마을을 찾는 관광객을 맞아 안내를 담당할 해설사 양성과정을 개설해 12명의 해설사를 배출했다. 이어 2023년과 2024년 1.2차 양성과정을 시작해 고려인마을 특화 거리 안내는 물론 고려인 러시아 연해주 이주와 독립전쟁사, 고려인 선조들의 계몽 운동, 중앙아시아 강제 이주와 국내 귀환, 문빅토르미술관 안내, 홍범도공원, SNS 교육, 선지지 탐방 등의 이수 과정을 마친 수료생 20여 명을 배출했다.

이런 노력의 결과, 올해 들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관광객을 맞아 ‘다시 찾고 싶은 역사마을 1번지 광주고려인마을’ 의 위상을 크게 높일 수 있었다. 이에 고려인마을은 이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감사장을 전달하며 고마움을 전했다.

감사장을 받은 정진산 해설사 회장은 “고려인마을은 광주의 자랑이며 소중한 자산이다”라며 “고려인동포들이 전승한 다양한 역사 자료와 고유의 문화를 잘 활용해 지역사회가 발전하고, 광주이주 고려인동포들이 한민족의 후손으로서 자랑스러운 긍지를 갖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