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7기 구정주요 정책 첫 번째 목표 ‘경제 활성화’
‘활력 넘치는 광산만들기’ 활력 역동적 지역 만들겠다는 의미
자치분권 정신 맞게 ‘광산형 경제모델’ 키워 광주 경제 활력
지자체 소득주도성장 하나로 지방분권과 엮어 상승효과 내야
‘경제 중심구’ 광산구, 기업 지원 전담 ‘기업주치의센터’ 출범
신수종산업 육성 통해 돌파구 마련 ‘광산형 경제 분권’ 목표
입력 : 2019. 05. 25(토) 16:36
가가
지난 13일 김삼호 광산구청장이 자동차 협력업체 기업들의 체감경기에 공감하고, 기업별 위기요인에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광산구기업주치의센터와 함께 진곡산단 ㈜하이본(대표 김광국)을 방문해 간담회를 열었다.
지방자치는 지난 24년 동안 참여와 자치, 그리고 공동체와 복지 분야에서 지역발전 역량을 충실히 쌓아왔다. 이를 지속하고 확장하는 일은 내실 있는 경제가 받쳐줘야 가능한 일. 지난해 말 문재인 대통령은 “경제성장판은 지역에 있다”며 “지자체 노력을 적극 뒷받침해야 한다”고 지역경제 활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민선 7기 광산구는 시대의 요구에 적극 화답하고 있다. 자치분권 정신에 맞게 ‘광산형 경제모델’을 키워 광주 경제에 활력을 부여하고, 전문가 그룹이 중소기업, 골목상권 소상공인, 사회연대경제 기업을 돕고 있다. 지방정부가 경제정책을 스스로 마련하고 시행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 무슨 효과를 기대할까? 김삼호 광산구청장에게 민선 7기 구정주요 정책 첫 번째 목표인 ‘경제 활성화’ 등에 대해서 들어봤다. /편집자주

경제가 살아야 일자리도 늘고 품위 있는 복지가 가능
Q 광산구청장을 ‘경제 구청장’이라고 부르더라. 민선 7기 구정주요 정책 첫 번째를 경제로 선택한 이유가 무엇인가.
A 광산구청장으로 취임당시 우리 광산의 자원을 활용하고 장점을 극대화해 활력 넘치는 광산구를 만들겠다는 포부가 있었다. ‘활력 넘치는 광산만들기’는 일자리에서 시작된 활력으로 역동적인 지역을 만들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일을 만들면 일자리와 사람이, 또 돈이 자연스럽게 따라오게 되며 경제적으로 풍요로워지면 주민 행복지수도 오른다고 생각한다. 주민의 실질적 삶에 도움이 되는 경제생활에 포커스를 맞춘 것이다. 그리고 시대의 흐름 또한 중앙정부에 기대는 방식이 아닌 자치분권 시대를 강화하는 것으로 바뀌고 있다. 자치분권 시대에 접어든 지금 새로운 영역 개척을 요구받고 있다. 이것이 경제다.

Q 경제의 핵심은 돈이 돌게 만드는 것이다. 그렇다면 현재 지역경제의 방향에 대해서 말한다면.
A 과거 전국 지자체들이 중앙정부 예산을 확보하는 것 자체가 성과였다. 이제는 지자체가 소득주도성장의 하나로 실질적인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로 성과를 내야하는 시대가 왔다. 이는 중앙정부가 주도하는 소득주도성장과 혁신성장은 지방분권과 엮어 상승효과를 내야 성공의 해법을 찾을 수 있다. 지역경제에 활력을 촉발시키는 독자적 콘텐츠 개발과 지자체의 혁신적 실천 방식을 찾아내야 하는데 사실 구청장은 산업정책에 대한 권한과 의무가 거의 없다. 그러나 지역경제에 먼저 관심을 가져야 한다. 시민의 생활과 가장 밀접한 골목상권부터 광주 주력산업까지 지역 실정에 맞는 경제 정책을 추진할 것이다.

지역경제의 새로운 활력 필요
Q 광산구는 산업, 경제 쪽으로는 굉장히 앞서가고 있는 것 같다. 다른 단체장과는 달리 요즘 시대에 걸 맞는 단체장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A 소위 경영마인드를 강조하던 CEO형 리더십의 시대는 갔다. 행정조직과 행정체계를 혁신하고, 새로운 것을 이끌어내는 혁신형 리더십이 필요한 시기다. 중앙정부의 정책은 거시적이고 제도적인, 또 구조적인 문제 때문에 중장기적일 수밖에 없는 대책 위주라면, 지역차원의 시책은 보다 직접적이고 즉각적인, 체감도가 높은 특성을 최대한 활용해 새로운 길을 선도해야한다.

Q 광산구 기업주치의 센터 설립이 몹시 인상적이다. 설립하게 된 계기가 궁금하다.
A 작년까지만 해도 광주 5개 구청 모두 기업지원팀 1개가 산업과 경제를 전담하고 있었다. 광산구는 5개 산업단지에 광주의 중소기업체 80%, 약 2,400여개의 기업체가 입주해있는 광주의 ‘경제 중심구’ 아닌가. 광산구형 조직과 광산구에 맞는 정책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 기업지원 전담부서를 강화시킨 것이 먼저다. 그리고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등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없었기에 평동 산업단지에 기업주치의센터를 출범했다. 기업주치의센터에서는 경영 전반에 대한 진단과 해결책을 제시하고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는 등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최근에는 현장맞춤형 기동반인 ‘부르ME 9301 서비스’를 운영해 올 케어 멘토링 지원도 하고 있다.

새로운 감각으로 신산업 육성 요구
Q 공기산업도 광산구의 핵심 산업으로 떠오르고 있지 않나. 최근 정부와 국가균형발전위가 추진한 지역발전투자협약 시범사업에 선정됐다고 들었다. 경쟁률이 꽤 셌다는데, 어떤 사업인가. 또 선정된 이유는 어디에 있다고 보는가.
A 광산구가 제안한 것은 ‘공기정화 기술개발 및 경제생활 SOC 구축을 통한 삶의 질제고’를 위해 3년간 180억 원을 투자하겠다는 것이다. 경쟁률이 10대1 정도였다. 최종적으로 광역 시‧도의 27개 사업이 본선에 올라 11개 사업이 선정됐다. 미세먼지도 잡고 기업을 만들어 일자리도 만든다는 게 핵심이다. 5개 산단에 미세먼지 대응과 관련한 산업 육성이 수월해서 공기산업으로의 전환과 확장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이용했다. 또한 KT와 협약을 체결해 KT의 관제시스템과 빅데이터를 미리 확보한 점, 첨단에 있는 전자부품연구원, 과학기술진흥원과 협력 체계를 구축해서 사업의 실효성을 높인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Q 광주 주력산업이 자동차와 가전이다. 자동차는 조만간 닥칠 수소차와 전기차 시대로, 가전은 대기업의 일부 백색가전 생산라인 해외 이전으로 전망이 어둡다. 공기산업이 광주 주력산업으로 개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보나.
A 신수종산업을 키워야한다. 공기산업은 지역 산단의 산업구조를 재구조화해 미래 지향적으로 바꿀 수 있다는 게 핵심인데, 이는 위기를 맞은 백색가전과 자동차 부품산업에 돌파구를 마련할 것이다. 광산구 산단의 기업 대다수가 대기업의 2차, 3차 협력업체에다 업종도 금형과 부품제조가 대부분이다. 이런 기업들을 공기산업으로 전환해 산업구조를 첨단 산업으로 바꿔 경쟁력을 높이고 직·간접 일자리 110여개를 새롭게 창출하는 것이 목표다.

광산형 경제 분권이 목표
Q 일자리 창출 소식은 언제 들어도 반갑다. 시대의 변화를 염두에 둔 전략이 필요한 때가 아닌가 싶다. 청장님의 포부도 남다를 것 같은데, 마지막으로 앞으로의 각오가 있다면.
A 대한민국 69개 자치구 중에서 새로운 산업계획을 자체적으로 기획해 투자하겠다고 나선 곳은 우리 광산구가 유일하다. 지방정부가 지역특성에 맞는 정책을 발굴하고 추진해서 성과를 만들면, 이것을 중앙정부가 전국에 확대하는 게 우리가 바라는 자치분권 국가의 참모습이 아닐까 싶다. 지역경제 활력 정책을 통해 광산형 경제분권을 제대로 만들어 보는 것이 나의 큰 목표다.

*지역발전투자협약 시범사업이란?
지역 주도로 발굴한 사업계획에 대해 중앙과 지자체 간 수평적 협의, 조정 과정을 거쳐 협약을 체결하면 장기간 안정적으로 지원을 하는 대표적인 국가균형발전정책이다. 광산구는 이번에 산업통상자원부를 중심으로 환경부, 중소벤처기업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사업을 추진한다.

*공기산업이란?
공기 오염 원인을 규명하고 오염도를 측정해 이를 정화하는 제품과 시스템, 서비스를 통칭하는 사업이다.

김삼호 구청장ㅇ “중앙정부의 위임 사무 범위에서 벗어나 지역의 실정과 특성에 맞는 사업을 발굴하고 시행해야 한다.
지역경제 활성화는 상식적인 경제논리에서 출발해야 한다. 경제의 핵심은 돈이 돌게 만드는 것. 돈이 돌면 사람이 몰리고 투자와 소비가 촉진돼 경제가 살아날 것이다. 광산경제 활성화를 기대한다“. /광산저널
주요기사더보기

실시간뉴스

많이 본 뉴스

기사 목록

광산저널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