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에게 국장은 악쓰고 구청장은 모른 채 외면하고
의회 행정사무감사 중 30년 의정사상 초유의 사건 발생
공병철 의원, 본회의 신상발언서 문제점 조목조목 지적
김삼호 구청장, 답변에서 유감 표명하고 재발방지 약속
입력 : 2019. 12. 09(월)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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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회 행정사무감사 중 구청 국장급 간부가 의원에게 대들고 언성을 높이는 30년 지방의정 역사의 초유의 사건이 발생했다.
구청장은 이를 목격했지만 애써 모른 채 외면하고 돌아선 사실까지 드러나면서 파문이 일고 있다.
광산구의회 상당수 구의원들은 42만 광산구 수장인 구청장의 리더십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과 함께 불신이 팽배해지고 있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공병철 의원은 의회 행정사무감사 중 구의원에게 고성을 지르면서 대드는 등 공직기강과 의회 무시가 도를 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 같은 행태 사실을 목격한 김삼호 구청장이 이를 제지하지 않고 상임위 전체의원들이 있는 자리에서 언성을 높이는 국장의 모습을 보면서도 외면하고 돌아섰다며 42만 광산구의 수장인 구청장의 리더십이 어디까지 인지 가늠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공병철 의원은 지난 9일 광산구의회 2차 본회의 신상발언을 통해 해당 국장급 간부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지적했다.
사건의 발단은 이렇다.
공병철 의원이 행정사무감사 3일째인 지난달 29일 오전 10시.
구청 7층 행정사무감사장에서 행정사무감사 중인데도 자리를 지키지 않고 해외연수를 떠난 모 과장에 대해 적절한지 여부를 물었다.
공의원은 행정사무감사 기간에는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자리를 지키며 성실하게 감사를 준비하는 게 수감기관의 자세라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또 특히 해당부서는 지금 감사원에 공익감사청구가 접수 되어있는 상황이고 의회에서는 특별조사위원회가 구성되어 특위가 진행 중인 부서로 시기가 엄중한 상황에 처해 있었다.
공 의원은 해당과장은 사전에 의회에 보고나 양해도 없이 연수를 떠난 사실에 대해 담당국장에게 지적했다.
국장에게 돌아온 대답은 시청에서 지명을 해서 어쩔 수 없이 연수를 갔다 게 전부였다.
공 의원은 (국장은)엄중한 시기에 해외연수가 부적절함을 판단해야 하며 부서장의 국외연수는 다른 직원으로 대체 되었어야 하지 않느냐? 물었다.
이번에도 담당국장은 해당과장의 잘못으로만 대답했다는 것이다.
공 의원이 국장으로서 상황에 맞게 대처하지 못한 점을 이야기했지만 과장을 주의 시키겠다는 대답만 되풀이하면서 상황인식을 하지 못했다.
그러면서 담당국장은 국장이 그런 것까지 어떻게 아느냐, 하루 결제가 100여건이 되니 모두 다 알 수는 없다는 놀라운 대답을 했다는 것이다.
이후 국장은
또 국장이 어떻게 그런 것 까지 아느냐 하며 계속 언성을 높이기 시작했으며, 부구청장 대행이라 바쁘다, 나도 나이가 몇 살인데, 수행과장도 있는데 하면서 더욱 소리를 높였다고 공 의원은 주장했다.
공 의원은 구청장이 가까이 다가오는 모습을 보았음에도 국장의 태도는 변함이 없었으며 구청장이 이 같은 상황을 목격했음에도 불구하고 외면하고 돌아섰다고 지적했다.
이어 구청장은 매번 의회와 상호존중과 협치를 주장하고 있으나 감사장에서 수감하고 있는 의원에게 국장이 언성을 높이고 불손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는 과정을 보면서도 사건의 전 후도 살피려하지 않고 현장조치가 필요한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본체만체 외면하는 구청장의 태도와 그 후 어떤 내용인지 파악조차 하려하지 않는 모습은 매우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공 의원은 이번 사건을 통해 행정사무감사를 준비하는 고위공무원의 모습에서 의회를 바라보는 집행부의 인식을 짐작할 수 있었으며 구청장의 의회에 대한 인식을 느낄 수 있는 순간이었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사건은 개인 의원의 문제가 아닌 의회전체를 경시하고 있는 고위간부의 평소 마음이 그대로 나타나는 등 42만 구민의 대의 기관인 의회 경시 문제를 묵과할 수 없어 재발방지 및 구청장의 책임 있는 사과를 요청했다.
답변에 나선 김삼호 구청장은 공의원의 신상발언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고 재발방지를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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