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위험 내일의 안전으로 바꾸려는 노력들 쌓여 광산구를 상생과 번영의 도시로 만들면 좋겠다”
김삼호 구청장 “공직자부터 솔선수범해서 지역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고통을 덜고, 상생하는 문화를 창출해내겠다”
구내식당 운영규모 줄여 골목상권 매출 증가 유도할 방침
지역사회 힘으로 오늘의 위험 슬기롭게 대처하는 지혜 필요
자영업자들의 고통을 덜고, 상생하는 문화를 창출해내겠다”
구내식당 운영규모 줄여 골목상권 매출 증가 유도할 방침
지역사회 힘으로 오늘의 위험 슬기롭게 대처하는 지혜 필요
입력 : 2020. 02. 26(수) 12:31

“(코로나19로) 매출이 1/3 토막 났다. 무엇보다 임대료나 인건비가 가장 힘든 부분이었다. … 오늘부터는 그래도 (가게가) 좀 숨통이 트이는 것 같다. 점심시간 (광산구 공무원들이) 가게를 찾아줘서 많이 힘이 됐다. (김삼호) 구청장님도 함께 찾아주셨는데, 다른 손님들도 많이 반가워했다.”
지난 17일 점심시간, 광산구 하남2지구 외식업체 김봉운 대표(김가네 돌솥추어탕)는 오랜만에 미소를 띠며 즐겁게 일했다.
지난 2주간 뜸하던 가게에 모처럼 손님이 들어 바빴기 때문. 추가 확진자 없이 지역사회에서 코로나19 감염병이 소강상태를 보이자, 가게에 손님의 발길이 이어지기 시작했다.
폭설을 뚫고 가게를 찾아준 손님 중에는 김삼호 광산구청장을 비롯한 23명의 공무원들도 있었다. 같은 날 광산구 경제문화국과 기획관리실·홍보실 등 보좌기관 직원들도 하남2지구 음식점과 운남동 골목식당 등으로 점심을 먹으러 나섰다. /편집자주
광산구 ‘행복 더하기 외식데이’ 운영
광산구(구청장 김삼호)가 코로나-19 여파로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17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구내식당 운영규모를 줄이는 ‘행복 더하기 외식데이’를 운영한다.
이번 광산구의 외식데이는, 각 국별로 1주일에 한 번 요일을 정해 직원들이 권역별 골목상권을 방문해 점심을 먹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광산구가 단기 문을 닫는 방법 보다 4주 동안 구내식당을 축소 운영하는 이유는, 골목상권 매출에 미치는 긍정적 효과 기간을 늘리고, 시민들의 동참도 이끌어내기 위한 것.
이 과정에서 광산구 공직자들은 각 골목상권 가게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예방 홍보와 상인들의 관련 피해 정도 등 동향파악도 병행한다.
구체적으로 광산구는 구내식당 운영규모를 하루 130식씩 줄여 골목상권에 2,000만원이 넘는 매출 증가를 유도할 방침이다.
김삼호 광산구청장은 “공직자부터 솔선수범해서 지역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고통을 덜고, 상생하는 문화를 창출해내겠다”고 밝혔다.
기업주치의센터 상담·컨설팅 도움
외식데이에 나선 공직자들은 방문 식당의 애로사항도 청취하고 있다. 임대료·인건비 등이 아무래도 걱정이라는 김 대표에게 김 청장은 광산구기업주치의센터의 소상공인 상담·컨설팅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동시에 이런 정보를 주변 상인들에게도 전파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코로나19에 대응하는 광산구의 구호가 ‘오늘의 위험을 내일의 안전으로’라며 더 철저한 위생으로 이번 위험을 가게 경쟁력을 한 단계 더 높이는 계기로 삼아 주길 당부했다. 그런 활동에 나선 골목상권 가게들을 광산구에서 잘 뒷받침하겠다는 말과 함께.
김 대표를 비롯한 골목상권 상인들도 이미 상인회를 중심으로 팔을 걷어붙이고 나선 상태다. 하루 전인 16일 김 대표가 속한 하남2지구상인회는, 상가 골목 5곳에 ‘매일 방역과 소독을 철저히 하고 있으니 안심하고 이용해주셔도 됩니다’란 현수막을 내걸고, 회원 가게마다 소독여부 체크리스트와 손 소독제를 가게에 비치했다.
‘코로나 19 안심상가’ 스티커 부착
광산구에서 지원받은 소독제로는 매일 상가 안팎을 소독을 이어가고 있고, 각 가게 입구에는 눈에 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안심상가’ 스티커도 붙여놓았다.
사실 ‘안심상가’는 지난주 광산구의 민관 합동 특별 방역에서 비롯됐다. 지난 10일 어룡동 사회단체 등과 선운지구 상가 안팎을 방역 소독한 광산구는, 방역 참가 가게들을 시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청정상가’라 명명했다.
이를 본 다른 상인들도 자기 가게의 안전을 알리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고, 광산구는 소속 상인단체를 중심으로 적극적인 홍보에 나서면 좋겠다는 의견을 전했다. 아울러 13일에는 이런 활동을 응원하기 위해 국외식업중앙회광산구지부에 살균소독제 600개를 긴급 지원했다.
일부 상인들이 상인회를 중심으로 ‘청정지역 만들기’라는 적극적인 조치로 돌아서자, 다른 상인들도 속속 동참 의사를 밝히고 있는 분위기다.
월곡2동산정번영회도 자체 상가 부착물과 안심 현수막을 제작하기로 했다. 광산구 주요 25개 상권 상인단체들도 시민 불안 해소, 안심 분위기 확산 등을 위해 저마다의 행동을 조직하고 있다고 광산구는 알려왔다.
위험을 안전으로 바꾸자 안간힘
공동의 어려움을 경제공동체의 힘으로 해소하려는 움직임이 차츰 지역사회에 뿌리를 내려가고 있는 모양새다. 더 위생적인 환경을 위한 골목상권 상인들의 노력을 광산구는 소독제와 방역장비 지원으로 꾸준히 뒷받침한다는 방침이다.
외식데이, 안심상가 이외에도 위험을 안전으로 바꾸려는 지역사회의 노력은 계속되고 있다. 광산구는 14일 광주신용보증재단, 광산구기업주치의센터와 ‘소상공인 특례보증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의 골자는 담보력이 부족한 소상공인들이 신용보증재단의 보증으로 은행 대출을 받게 해주는 것이다.
이날 광산구는 광주신보에 1억 원을 출연했다. 광주신용보증재단은 15억 원을 소상공인 대출 보증재원으로 운용한다. 협약에 따라 광산구 소상공인은 최고 2,000만원까지 경영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광산구기업주치의센터는 특례보증을 받을 소상공인을 발굴해 신용보증재단에 연결해주는 역할을 한다. 지난달 16일 광주은행과 맺은 ‘소상공인 포용금융 지원 협약’에 이은 광산구의 조치였다.
‘음식문화개선사업 계획’ 수립
13일 외식업중앙회광산구지부에 소독제를 전달하고, 지부 임원들과 간담회를 연 광산구는 이달 안으로 ‘음식문화개선사업 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 이 계획에는 ‘개별 접시 사용’ ‘하루 1회 가게 소독’ ‘음식 덜어먹기’ 같이 광산구 식당들이 경쟁력 제고를 위해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위생 방안들이 담길 예정이다.
여기에 그런 노력에 나선 가게들을 행·재정적으로 도울 지원책도 제시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사태가 그릇된 음식문화에서 비롯된 것임을 감안할 때, 앞으로 마련될 계획 수립과 실천이 지역사회 위생에 가져올 파급효과는 적잖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도 광산구는 상인협의회 온라인 소통방을 모니터링하며 상인들의 어려움과 고충에 귀 기울이고 있다. 광산구기업주치의센터 주치의들은 소상공인에 맞춤형 컨설팅을 준비해두고 있다.
광산구 관계자는 “한 사람의 열 걸음보다 열 사람의 한 걸음이라는 말이 있듯이, 상인회를 비롯한 지역사회의 힘으로 오늘의 위험을 슬기롭게 대처해 나가는 지혜가 필요할 때다”며 “오늘의 위험을 내일의 안전으로 바꾸려는 노력들을 하나하나 쌓아 광산구를 상생과 번영의 도시로 만들면 좋겠다”고 밝혔다.
지난 17일 점심시간, 광산구 하남2지구 외식업체 김봉운 대표(김가네 돌솥추어탕)는 오랜만에 미소를 띠며 즐겁게 일했다.
지난 2주간 뜸하던 가게에 모처럼 손님이 들어 바빴기 때문. 추가 확진자 없이 지역사회에서 코로나19 감염병이 소강상태를 보이자, 가게에 손님의 발길이 이어지기 시작했다.
폭설을 뚫고 가게를 찾아준 손님 중에는 김삼호 광산구청장을 비롯한 23명의 공무원들도 있었다. 같은 날 광산구 경제문화국과 기획관리실·홍보실 등 보좌기관 직원들도 하남2지구 음식점과 운남동 골목식당 등으로 점심을 먹으러 나섰다. /편집자주
광산구 ‘행복 더하기 외식데이’ 운영
광산구(구청장 김삼호)가 코로나-19 여파로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17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구내식당 운영규모를 줄이는 ‘행복 더하기 외식데이’를 운영한다.
이번 광산구의 외식데이는, 각 국별로 1주일에 한 번 요일을 정해 직원들이 권역별 골목상권을 방문해 점심을 먹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광산구가 단기 문을 닫는 방법 보다 4주 동안 구내식당을 축소 운영하는 이유는, 골목상권 매출에 미치는 긍정적 효과 기간을 늘리고, 시민들의 동참도 이끌어내기 위한 것.
이 과정에서 광산구 공직자들은 각 골목상권 가게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예방 홍보와 상인들의 관련 피해 정도 등 동향파악도 병행한다.
구체적으로 광산구는 구내식당 운영규모를 하루 130식씩 줄여 골목상권에 2,000만원이 넘는 매출 증가를 유도할 방침이다.
김삼호 광산구청장은 “공직자부터 솔선수범해서 지역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고통을 덜고, 상생하는 문화를 창출해내겠다”고 밝혔다.
기업주치의센터 상담·컨설팅 도움
외식데이에 나선 공직자들은 방문 식당의 애로사항도 청취하고 있다. 임대료·인건비 등이 아무래도 걱정이라는 김 대표에게 김 청장은 광산구기업주치의센터의 소상공인 상담·컨설팅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동시에 이런 정보를 주변 상인들에게도 전파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코로나19에 대응하는 광산구의 구호가 ‘오늘의 위험을 내일의 안전으로’라며 더 철저한 위생으로 이번 위험을 가게 경쟁력을 한 단계 더 높이는 계기로 삼아 주길 당부했다. 그런 활동에 나선 골목상권 가게들을 광산구에서 잘 뒷받침하겠다는 말과 함께.
김 대표를 비롯한 골목상권 상인들도 이미 상인회를 중심으로 팔을 걷어붙이고 나선 상태다. 하루 전인 16일 김 대표가 속한 하남2지구상인회는, 상가 골목 5곳에 ‘매일 방역과 소독을 철저히 하고 있으니 안심하고 이용해주셔도 됩니다’란 현수막을 내걸고, 회원 가게마다 소독여부 체크리스트와 손 소독제를 가게에 비치했다.
‘코로나 19 안심상가’ 스티커 부착
광산구에서 지원받은 소독제로는 매일 상가 안팎을 소독을 이어가고 있고, 각 가게 입구에는 눈에 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안심상가’ 스티커도 붙여놓았다.
사실 ‘안심상가’는 지난주 광산구의 민관 합동 특별 방역에서 비롯됐다. 지난 10일 어룡동 사회단체 등과 선운지구 상가 안팎을 방역 소독한 광산구는, 방역 참가 가게들을 시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청정상가’라 명명했다.
이를 본 다른 상인들도 자기 가게의 안전을 알리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고, 광산구는 소속 상인단체를 중심으로 적극적인 홍보에 나서면 좋겠다는 의견을 전했다. 아울러 13일에는 이런 활동을 응원하기 위해 국외식업중앙회광산구지부에 살균소독제 600개를 긴급 지원했다.
일부 상인들이 상인회를 중심으로 ‘청정지역 만들기’라는 적극적인 조치로 돌아서자, 다른 상인들도 속속 동참 의사를 밝히고 있는 분위기다.
월곡2동산정번영회도 자체 상가 부착물과 안심 현수막을 제작하기로 했다. 광산구 주요 25개 상권 상인단체들도 시민 불안 해소, 안심 분위기 확산 등을 위해 저마다의 행동을 조직하고 있다고 광산구는 알려왔다.
위험을 안전으로 바꾸자 안간힘
공동의 어려움을 경제공동체의 힘으로 해소하려는 움직임이 차츰 지역사회에 뿌리를 내려가고 있는 모양새다. 더 위생적인 환경을 위한 골목상권 상인들의 노력을 광산구는 소독제와 방역장비 지원으로 꾸준히 뒷받침한다는 방침이다.
외식데이, 안심상가 이외에도 위험을 안전으로 바꾸려는 지역사회의 노력은 계속되고 있다. 광산구는 14일 광주신용보증재단, 광산구기업주치의센터와 ‘소상공인 특례보증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의 골자는 담보력이 부족한 소상공인들이 신용보증재단의 보증으로 은행 대출을 받게 해주는 것이다.
이날 광산구는 광주신보에 1억 원을 출연했다. 광주신용보증재단은 15억 원을 소상공인 대출 보증재원으로 운용한다. 협약에 따라 광산구 소상공인은 최고 2,000만원까지 경영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광산구기업주치의센터는 특례보증을 받을 소상공인을 발굴해 신용보증재단에 연결해주는 역할을 한다. 지난달 16일 광주은행과 맺은 ‘소상공인 포용금융 지원 협약’에 이은 광산구의 조치였다.
‘음식문화개선사업 계획’ 수립
13일 외식업중앙회광산구지부에 소독제를 전달하고, 지부 임원들과 간담회를 연 광산구는 이달 안으로 ‘음식문화개선사업 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 이 계획에는 ‘개별 접시 사용’ ‘하루 1회 가게 소독’ ‘음식 덜어먹기’ 같이 광산구 식당들이 경쟁력 제고를 위해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위생 방안들이 담길 예정이다.
여기에 그런 노력에 나선 가게들을 행·재정적으로 도울 지원책도 제시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사태가 그릇된 음식문화에서 비롯된 것임을 감안할 때, 앞으로 마련될 계획 수립과 실천이 지역사회 위생에 가져올 파급효과는 적잖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도 광산구는 상인협의회 온라인 소통방을 모니터링하며 상인들의 어려움과 고충에 귀 기울이고 있다. 광산구기업주치의센터 주치의들은 소상공인에 맞춤형 컨설팅을 준비해두고 있다.
광산구 관계자는 “한 사람의 열 걸음보다 열 사람의 한 걸음이라는 말이 있듯이, 상인회를 비롯한 지역사회의 힘으로 오늘의 위험을 슬기롭게 대처해 나가는 지혜가 필요할 때다”며 “오늘의 위험을 내일의 안전으로 바꾸려는 노력들을 하나하나 쌓아 광산구를 상생과 번영의 도시로 만들면 좋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