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공무원 총선서 특정후보 선거운동 ‘파문’
유영종 의원, 제254회 임시회 5분 자유 발언서
대의기관 무책임하고 신중하지 못한 발언 지적
동료의원 “도대체 무슨 생각인지 이해할 수 없다”
입력 : 2020. 05. 12(화)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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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구청 공직자들이 지난 총선에서 특정 후보에게 줄을 서고 선거운동에 나섰다는 충격적이고 위험천만한 발언이 나와 파문이 일고 있다.
지난 총선 공직자들의 선거운동 발언으로 광산구 공직사회는 누구인지에 초점이 맞춰지면서 논란과 함께 파문이 확대되고 있다.
논란의 발언은 유영종 광산구의회 의원이 지난 11일 제254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광산구의 행정 원칙과 의회와의 협력관계를 강조하는 가운데 나왔다.
유 의원은 5분 자유발언에서 일부 공직자들이 지난 총선 선거운동에 나서는 등 공직자 정치적 중립 의무위반을 지적했다.
5분 발언에 나선 유 의원은 “공직자가 정치적 중립 의무는 지켰을지라도 선거에 기웃거리는 행위 자체가 바람직한 것은 아니다”며“이러한 분들이 공직사회의 단결과 사기를 저하시키는 장본인이다”고 주장했다.
유 의원은 광산저널과 논란이 일고 있는 발언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을 요청하자 광산구시설관리공단 불법선거운동 논란과 광산구공무원노조에서 최근 검찰 고발의 사례를 예로 들었다.
그 밖의 불법선거운동 사례에 대해 묻자 광산구 일부 공직자가 지금까지 각종 선거에 개입해 왔다는 주장이 수차례 들려오자 그와 관련한 5분 발언에 나섰다고 밝혔다.
공무원들의 위법 사례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사례를 확인하려 했지만 정황만을 말하면서 말꼬리를 흐렸다.
분명 총선과 관련해 공무원들의 줄서기와 불법선거운동에 관해 할 말이 있어 보였지만 말을 아껴보였다.
하지만 유 의원의 이 같은 해명에 대해 공직사회와 지역사회에서 추가적인 논란이 일면서 시기가 지난 불필요한 부적절한 발언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또 그렇다면 과연 1500여 공직자 중 누가 불법으로 선거운동을 했느냐는 확인되지 않는 소모적인 논란마저 일고 있다.
일각에서는 “총선이 이미 한 달 전에 끝났으며 시기도 맞지 않는데 또 다시 1-2개월 이전인 총선 상황으로 돌아가는 발언은 신중했어야 했다”는 지적이 주를 이뤘다.
복수의 동료의원마저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그 같은 발언을 했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머리를 내저었다.
유 의원은 해명과정에서 “구청장을 돕기 위해 이 같은 발언을 했다”고 했다가 “자신이 지난 총선에서 오해를 받으며 궁지에 몰린 내용을 설명했다”고 밝히는 등 42만 대의기관인 광산구의회 의원으로서 다소 황당한 답변을 내놨다.
한편 유 의원은 지난 총선에서 A후보를 지지했으며 지지한 후보는 낙선했다. 유 의원의 이번 발언이 갖가지 해석을 낳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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