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솔한 구청장, 의회서 ‘돌출발언 파문’
본회의장서 의원 5분·신상 발언 중 …너무 길다
의장에게 발언권 얻지않고 “형식 갖춰라” 요구
구청장은 지키지 않는 형식 의회에만 강요 물의
입력 : 2020. 05. 22(금)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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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삼호 구청장이 광산구의회를 무시하는 돌발행동과 발언이 도를 넘어섰다. 구청장의 이번 의회 무시 발언이 수차례 광산구 공직자들의 의회를 무시하는 발언과 행동의 뒷배가 아니냐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결국 구청장이 의회를 무시하는 평소의 생각이 참지 못하고 현실에 나온 것이고 이를 바탕으로 지금까지 구청 간부들이 의회를 무시한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22일 광산구의회 2차 본회의 조상현 의원의 5분 발언과 신상발언이 이어지는 가운데 구청장의 돌발 행동이 나왔다.

김삼호 구청장은 광산구의회 본회의에서 의장에게 발언권을 얻지 않은 채 갑자기 자리에서 일어나 발언을 하다가 제지당했다.

구청장은 자리에서 갑자기 일어나 “조상현 의원의 5분 발언의 내용은 맞는 말이지만 너무 길다, 지난번에도 그러했고 또 최소 5분 발언이면 형식을 갖춰야 하는 것 아니냐”고 따져 물었다.
순간 광산구의회 본회의장은 얼어붙었고 수군거림도 들렸다.

이 과정에서 국강현 의원은 “(구청장에게 의장으로부터) 정식 발언권을 얻고 발언하라”는 핀잔을 들어야 했다. 배홍석 의장은 “(구청장에게) 조상현 의원의 발언 시간이 아직 2분 가량 남아있다”고 말했다.
광산구의회 본회의 의원 5분 발언 시간은 구청장의 발언권이 전혀 없다.

하지만 김삼호 구청장은 5분 발언 중인 조상현 의원의 면전에 대고 공개적으로 말이 길다는 등 노골적으로 문제를 지적했다. 당황한 조상현 의원은 6월 정례회 때 현안 등을 깊숙이 묻겠다며 질문을 마쳐 향후 야기될 냉각 정국을 예고하고 서둘러 발언을 마쳤다.
조 의원은 5분 발언과 신상발언을 합해 총 15분을 사전 양해를 받고 발언에 나섰다.

조 의원의 발언 시간이 13분 지난 시점, 2분이나 남았지만 김삼호 구청장이 경솔하게 발언을 제지했다. 결국 구청장의 조급함이 집행부와 구청 간의 불씨가 되고 말았다. 일각에서는 집행부 대표인 구청장이 일어나는 논란도 정리해야 할 위치임에도 불구하고 거꾸로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어 구청장 자질론 마저 대두되고 있다.

복수의 구의원은 “의회 본회의에서 발언하고 싶으면 구의원을 하지 왜 구청장을 하면서 시끄럽게 하느냐”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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