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현 의혹제기, 김삼호 공감 ‘의혹 인정?’
조상현 의원, 하남종합사회복지관 위탁 문제점 지적
광산구 투게더광산 정관 변경 등 깊숙이 개입 의혹

김삼호 구청장 “공감합니다” 발언 배경 의혹 증폭
복지관 위탁 짜고 친 고스톱 의혹 인정 파문 확산

구청 규정어긴 3차 모집, 투게더 3개월 시간 벌어
경쟁사 각각 49.6점·42.2점, 투게더는 평점 81.3점
입력 : 2020. 06. 10(수)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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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2일 김삼호 구청장의 의회 본회의 부적절한 발언에 대한 논란이 일파만파 번지고 있는 가운데 당시 조상현 의원의 발언 내용이 주목을 받고 있다.
도대체 조상현 의원이 무슨 발언을 했기에 김삼호 구청장이 평소답지 않게 돌출행동을 보이면서 발끈하고 나섰을까도 관심대상이 되고 있다.
최근 받아본 광산구의회 속기록에 따르면 김삼호 구청장은 좌석에서, “(조상현 의원) 발언하신 말씀이 내용에 대한 이의제기는 아닙니다” “일단 내용에 대해서는 정확히 알겠습니다. 공감합니다”고 말한 사실을 두고 배경에 오히려 관심과 의혹이 증폭되고 있는 실정이다.
구청장의 의회 본회의 돌출발언은 결국 광산구와 투게더나눔문화재단이 하남종합사회복지관 위탁을 두고 서로 짜고 친 고스톱이라는 의혹을 인정한 꼴이다.
다만 공감이라는 표현에 대해 잘못한 것은 맞지만 자신(김삼호 구청장)과는 무관하다는 표현인지. 아니면 구청장 자신까지 포함해 부적절한 행동이라는 것인지를 놓고 해석은 분분하다.
조상현 의원이 제기한 의혹은 적지 않은 내용으로 그동안 청렴과 투명성을 강조한 민선 7기 구정방침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상황이다.
김삼호 구청장은 조상현의원의 발언에 대해 분명하게 조 의원의 발언에 대해 이의제기가 아니고 또 공감한다는 표현을 사용했다.
이는 조상현 의원의 문제 발언 즉 각종의혹 제기에 대해 인정하고 잘못을 시인한다는 말로 이해하기 충분하다.

▲광산구청 깊숙이 개입 조작의혹
지난달 22일 조상현 의원은 광산구의회 본회의서 최근 하남종합사회복지관 위탁업체 선정 과정의 투명하지 못한 과정을 지적했다.
발언을 정리해보면 광산구가 하남종합사회복지관 위탁업체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투게더광산나눔문화재단의 정관까지 변경케 하는 등 깊숙이 개입했다는 의혹을 제기했고 구청장은 이에 대해 사실을 인정한 셈이다. 민선5-6기에도 이 같은 의혹과 지적은 잇따라 발생했다.
이어 조 의원은 기존 하남종합사회복지관의 위탁 종료일이 다가오면서 새로운 위탁법인 선정을 위해 두 차례 공고했지만 접수 법인이 없어서 1월 17일 종료되는 위탁법인과 또다시 4개월 연장계약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보통 재공고는 10일 이내에 하게 돼 있지만 무려 3개월이 지난 3월 16일 세 번째 공고를 했고 모집 재공고 또한 목적이 있다고 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조 의원은 PPT자료까지 준비해 2차 공고까지 투게더광산나눔문화재단은 하남복지관에 대해서 위탁 의사가 없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취재결과 2차 공고까지는 투게더나눔재단 내부에서조차 재단이 중간 지원조직의 입장을 고수하고 종합복지관 사업은 하지 않는 것으로 입장을 모았다.
하지만 갑자기 태도가 돌변해 3개월가량 준비한 끝에 하남종합사회복지관 입찰에 참여한 것이다.
조 의원은 광산구가 10일의 재공고 규정을 어겨가면서까지 3차 모집 재공고의 3개월을 기다려준 것은 투게더광산나눔문화재단의 정관 변경과 제안서를 준비할 시간 마련을 위해 규정을 어겼다고 주장했다.
실제 투게더광산나눔문화재단은 지난 2월 18일 이사회에서 또 사회복지사업법에 의한 종합사회복지관 지원 사업 위․수탁 운영을 정관에서 수정하는 등 두 차례 고쳤다.
한번은 종합사회복지관 지원 사업 위․수탁 운영을 또 한 번은 복지관 내에 있는 지역아동센터 등에 관해서다,
사전 충분히 준비했다면 정관을 돈을 들여가며 따로따로 두 차례나 수정할 일이 없었을 것이다.

▲제안서·특성화 계획 공무원 필체
조의원은 이 과정에서도 재단에서 제출한 제안서와 특성화 계획이 공무원의 필체 냄새가 너무 많이 난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특히 유관기관들 협력과 공공공지협력, 주민협력 등 공무원 아니고는 이 자료를 만들 수가 없는 자료들이라고 주장했다.
하남종합사회복지관 위탁운영자 선정 결과 복지관 운영 경력이 전혀 없는 투게더광산나눔문화재단이 평점 81.3점을 받았고 다른 두 곳의 업체는 49.6점과 42.2점을 받아 탈락했다.
조상현 의원은 이번에 선정된 투게더광산나눔문화재단은 과연 사회복지관을 위탁운영을 받을 만한 단체인지, 아니면 광산구청에서 운영을 권유했는지, 위탁을 떠맡게 됐는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또 현재 투게더광산나눔문화재단에서 기부금 배분과 복지사업이 이루어지고 있는데 복지관 운영까지 맡아서 거대복지재단이 만들어진다면 그들이 말하는 순수민간복지재단의 역할은 퇴색되지 않나하는 생각이 든다고도 했다.
한편 투게더광산나눔문화재단은 김삼호 구청장이 후보 시절 캠프의 핵심을 맡고 활동했던 이혜숙 전 구청 간부가 상임위원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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