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구의회, 끝나지 않는 ‘막장 드라마’
비주류 낙인효과, 이영훈 등 7명 민주당서 징계
주류, 윤혜영 무조건 기획총무위원장에 앉혀야!
후반기 의회 혼란·분열 총선서 이미 예고된 일
입력 : 2020. 07. 29(수)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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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구의회가 후반기 원 구성을 끝내고도 의원 간에 내홍이 이어지면서 분란은 끝나지 않고 있어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졌다.

구의회의 분란은 2년 남은 8대 의회의 험난한 앞날을 예고하고 있어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그런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에서 7명의 구의원에게 당직 자격정지 3개월의 징계까지 더해지면서 혼란에 혼란을 거듭하고 있다.

이번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의 징계처분은 설득력과 명분이 많이 떨어진다는 의견이 지배적으로 일고 있다.

구의회의 분란은 선출해준 유권자는 안중에도 없고 오로지 자신의 의장단 입성과 더불어민주당이라는 공천권을 거머쥔 지역위원장만 바라보고 있다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광산구의회가 후반기 원 구성을 끝냈지만, 교황선출방식으로 선출된 공병철 기획총무위원장이 사퇴서를 제출하자 의장이 반려하면서 주류와 비주류 간 이전투구를 벌이고 있다.

주류 측에서 윤혜영 의원을 무조건 기획총무위원장에 앉혀야 한다며 싸우고 있다.

광산구의회가 후반기 의장단을 선출하는 원 구성 과정에서 끝장 드라마를 연출하면서 당의 징계를 예고했다.

그보다 더 이전인 지난 4월 총선 더불어민주당 경선 과정에서 이미 예고된 일로 누가 의장이 되든가 혼란과 분열의 조짐은 충분했다.

지난 4월 당내 총선 경선의 심각한 후유증을 앓았으며 앞으로 주류와 비주류로 나눠진 험난한 광산구의회의 앞날에 대한 서막이 시작됐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총선 후보를 선출하는 경선에서 결과에 대한 불복과 반발 등 심각한 충돌을 거듭했고 결국 갑은 후보 자격 박탈과 을은 재경선을 통해 후보가 바뀌었다.

이 과정에서 광산구의회 14명의 더불어민주당 소속 구의원은 각각 7명씩 정확하게 둘로 나뉘면서 주류와 비주류가 탄생한 것이다.

최근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 윤리심판원에서 당직 자격정지 3개월 처분을 받은 이영훈·강장원·김재호·김미영·김은단·유영종·배홍석 등 7명은 모두 낙선한 경선 후보를 지지해 비주류로 낙인이 찍힌 의원이다.

하지만 지난 5월 더불어민주당 광산구의회 의장 경선에서 비주류의 이영훈 구의원이 승리했지만 담합했다는 의혹과 함께 내부적으로 징계가 차근차근 준비되고 있었다.

당시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과 광산을 지역위원회는 담합 의혹을 주장하며 의장 후보에 대한 재경선을 요구해 물의를 빚었다.

이영훈 후보를 지지하는 구의원들이 담합했다는 이유로 상대인 이귀순 후보와 지역위원회 등이 반발했다.

반발 이유로 이귀순 의장 후보의 참관인으로 나선 김태완 의원이 이영훈 의원 지지표를 확인하면서 문제를 제기했다.

이영훈 의원 지지 투표용지 중 5표에 동그라미 표시가 다른 표보다 작았고 정중앙에 해야 할 표시가 좌우로 나뉘어 있었다며 담합 의혹을 제기한 것이다.

이는 의원들의 투표 내용을 공개한 것으로 비밀투표 방식인 민주주의 원칙을 정면으로 위배한 셈이다.

지난 4월 경선에서도 민주당 광산을 선거구에서 민형배 후보가 경선 결과에 불복해 재경선을 치러 민 후보가 결과를 뒤집었지만, 광산구의회 의장 후보 경선은 뒤집지 못했다.

광주시당에서 치러진 더불어민주당 광산구의회 의장 경선에서 후보로 나선 이영훈(남, 49세) 의원과 이귀순(여, 41세) 의원이 각각 7표를 얻었지만, 연장자 우선 원칙으로 이영훈 의원이 의장 후보로 박현석 의원이 부의장 후보로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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