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 피해자들 ‘홍어’ 비하·조롱글 작성자 검거
광주경찰청, 2명 모욕 혐의로 붙잡아 수사
악성 게시글·허위사실 유포 단속 강화 밝혀
입력 : 2020. 09. 15(화) 17:03
가가
광주지방경찰청(청장 김교태)에서는 지난 8월 초순쯤 호남지역에서 발생한 폭우피해 관련해 일베저장소 등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에 폭우 피해자들을 ‘홍어’ 등으로 비하·조롱하는 글을 게시한 작성자 2명을 모욕 혐의로 검거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20대, 남)는 지난 8월 9일 전남지역 폭우로 희생된 어린이 관련 언론 보도를 인용한 ‘갓 잡은 새끼 홍어만 사용하는 유명한 어묵탕 맛집’이라는 글을 게시햇다.

광주지역 모 추모관 침수피해 관련 언론 보도 등을 인용해 ‘광주 미숫가루’, ‘미숫가루를 먹기 위해 줄을 선 사람들’, ‘미숫가루 비밀재료’라는 글을 게시햇다.

B 씨(40대, 남)는 광주지역 모 추모관 침수피해 관련 SNS 게시글을 인용해 ‘전라도 뼈 해장국 맛집’이라는 글 등을 게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특별한 이유 없이 같은 사이트 이용자들로부터 관심을 끌기 위한 목적으로 범행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광주경찰청은 앞으로도 지역 사회를 모욕하는 등의 사회적 공분을 사게 하는 악성 게시글뿐만 아니라 허위사실 유포 행위 등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수사해 법에 따라 엄단을 기할 방침이다.

경찰관계자(사이버수사대장 경정 노광일)는 이번 사건 외에도 폭우피해 관련 악성 게시글을 작성한 자들에 대해 추가 수사 중이다.

피해에 대한 공감과 위로가 우선 임에도 크나큰 2차 피해를 안겨주는 악성 게시글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강화해 악성 글 작성자, 일명 ‘악성 댓글 게시자’들에 대한 단속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인터넷상 악성 게시글 및 허위사실 유포자에 대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했다.
주요기사더보기

실시간뉴스

많이 본 뉴스

기사 목록

광산저널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