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룡동, 어등산서 승천하는 용의 기개 표현
소촌동, 박호동, 선암동, 운수동, 서봉동 등 5개 법정동
조선시대 교통 요충, 운수IC·어등대로 지금도 사통팔달
생태관광 명소 장록습지, 선운2·KTX 투자선도지구 개발
소촌아트팩토리, 복합문화공간 문화예술 명소 역할 제몫
입력 : 2022. 03. 21(월)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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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저널] 어룡동은 1998년 소촌동과 용운동이 통합하며 생긴 지명이다. 용운동은 1986년 송정시로 승격할 때 새로 지은 동명이다. 황룡강(黃龍江)의 ‘용(龍)’자와 운수리(雲水里)의 ‘운(雲)’자를 따서 지었다.
어룡동 지명은 어등산(魚登山)과 황룡강 지명을 합친 것이다. 어등산에서 승천하는 용의 기개를 나타낸다. 동 이름에서 보듯 면적 절반 이상을 어등산이 차지하고 있으며, 서쪽 외곽으로 황룡강이 지나간다.
어룡동은 현재 소촌동, 박호동, 선암동, 운수동, 서봉동 등 5개의 법정동으로 구성돼 있다.

선암역, 선암나루 등 조선시대부터 교통 요충지였던 지역특성은 오늘날까지도 이어져 운수IC와 어등대로를 통해 광주 시내로 진입하거나, 호남고속도로 혹은 무안고속도로와 연결된다. 사통팔달의 지리적 여건은 여전히 유효한 것이다.
최근 선운지구 개발과 국가산업단지인 빛그린산단의 조성으로 인구유입이 크게 늘면서 상주인구가 증가하고 있다. 어룡동 장점 중 하나는 도시와 농촌이 공존한다는 점이다. 도시민은 농촌을 체험할 수 있고, 농촌은 도시의 각종 편의와 문화시설을 쉽게 누릴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인 지역이다.

마을 지형이 가마솥 같다 하여 ‘솥머리’로 불렸던 소촌에는 산업과 농공단지가 입주해 있다. 소촌아트팩토리는 농공단지 내 오래된 민방위 비상대피시설 건물과 아시아문화중심도시 홍보관(쿤스트할레, 아시아문화마루)으로 사용되었던 폐 컨테이너를 조합해 2015년 말 개관한 복합문화공간이다. 쓰임을 잃고 방치되었던 시설과 아시아문화를 품기 위한 노력이 머물렀던 공간이 만나 지역 문화예술 명소로 재탄생했다. 이곳에서 진행되고 있는 공연, 전시, 체험활동은 마니아층이 형성되어 있을 만큼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외 황룡강변을 끼고 있는 선운지구 친수공원, 송산유원지는 자연 속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곳이다. 저녁노을이 질 무렵, 천변을 따라 조성된 친수공원 자전거 길을 걸어보자. 봄철 유채꽃이 유명하지만 푸른 녹음을 즐기며 강바람 맞으며 걷는 맛도 시원하다. 오래전부터 광산구민의 여름 휴양지 역할을 했던 송산유원지는 두말할 필요가 없다.
국가습지로 지정된 장록습지도 장차 생태관광 명소로 탈바꿈 할 예정이다. 어룡동에는 호남대학교, 동곡미술관, 광주인력개발원, 국정원, 공무원교육원, 광주소방학교, 광주지방경찰청과 광산경찰서 등 주요 시설이 있다. 자연 속에 있는 도시이면서 치안, 소방, 문화, 교육 기관과 시설이 모여 있는 어룡동. 앞으로 선운2지구 택지개발이 진행 중이며 인근 송정역 일원에 KTX 투자선도지구 개발이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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