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마구잡이 가지치기 뼈대만 남은 ‘앙상한 가로수’
애초 강 전정 즉 마구잡이 가지치기 설계 사실 확인
광산구 관리 감독 고사하고 비호 의혹마저 일어 말썽
취재 시작하자 작업 중단 약 전정으로 방침 바꾸겠다
입력 : 2022. 04. 13(수) 19:51
가가
[광산저널] 한전의 마구잡이 가지치기로 도로 주변의 가로수가 앙상한 뼈대만 남아 말썽이 일고 있다. 한전은 고압선이나 일반 전선과 전혀 접촉 자체가 없는 가로수 가지까지 마구잡이로 잘라내 빈축을 사고 있다.

봄철 가로수는 시민들에게 그늘을 제공하지만, 한전과 광산구는 배전 고압선 근접 가로수 가지치기를 강 전정 즉 마구잡이로 가지치기를 강행하고 있지만, 대책이 전무 한 실정이다.

실제 광산구 상당수 가로수는 이미 앙상한 뼈대만 남겨놓은 채 방치되고 있어 볼썽사나움에 이어 봄철 따사로운 햇볕을 차단하는 그늘도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한전은 매년 가로수 가지치기를 하고 있고 광산구는 이를 적당한 선에서 협의하고 관리 감독마저도 하지 않고 있는 사실이 확인됐다.

한전의 가로수 가지치기 작업은 광산구청 해당 부서의 비호를 받으면서 안전보다 작업자들의 편의를 목적으로 마구잡이로 강행하고 있다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사정이 이렇지만 광산구는 손을 놓고 있으며 광산 저널의 취재가 시작되자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가지치기 작업을 중단시켰다.

광산구 관계자는 “가지치기 현장에 한 번도 나가보지 않았다”면서 문제가 불거지자 “적당히 가지를 치는 수준의 약 전정으로 작업을 (한전 측에) 요청했다”라고 밝혔다. 한전의 가지치기는 애초부터 강 전정 즉 마구잡이 가지치기로 설계가 이뤄진 사실을 취재 과정에서 한전 관계자한테서 들을 수 있었다.

광산구는 이 같은 사실을 알고 있으면서도 한전의 마구잡이 가지치기에 일조했다. 한마디로 그동안 매년 반복된 한전의 가지치기에 허락만 해주고 무관심으로 일관했다는 비난이 일고 있는 대목이다. 한전의 마구잡이 가지치기에 광산구의 안일한 행정도 한몫하고 있어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현장 관계자는 광산 저널의 취재가 시작되자 영상 촬영을 한다는 이유로 초상권 침해 여부를 들먹이며 고발 운운하는 등 험상한 분위기를 연출하면서 취재를 거부했다.
이에 대해 한전 관계자는 “현재 공사를 중단한 상태이며 꼭 필요한 대목의 가지만 자르는 것으로 작업을 변경하겠다”라고 밝혔다.





.
광산저널 webmaster@gsjn.co.kr
주요기사더보기

실시간뉴스

많이 본 뉴스

기사 목록

광산저널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