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7기 4년 수의계약 5백억 ‘김삼호 무관?’
10% 리베이트 상납 공공연한 비밀
구청 200쪽 넘는 방대한 자료 공개
측근, 여동생 남편·누나 남편까지
각종제보 잇따르고 있어 검증 필요
입력 : 2022. 06. 14(화)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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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저널] 대법원의 당선 무효 형 확정으로 구청장 직을 박탈당한 김삼호, 지난 2018년 김삼호는 민선 5~6기 구청장 비서실장이 비리에 연루돼 뇌물수수죄로 구속되는 등 청렴하지 못한 사실에 대해 비난하고 지적했다. 비록 당선무효로 직을 박탈당했지만, 4년이 지난 시점에서 민선 5-7기를 어떻게 평가할지.

김삼호는 4년간 광산구의 각종 사업과 인사 그리고 수의계약 등 민선 7기를 책임지고 이끌었다. 김삼호가 부정한 방법으로 퇴임식까지 열고 나간 후 그의 측근과 본량동에 사는 여동생의 남편, 누나 남편 등 가족의 수의계약 관련한 각종 제보가 잇따르고 있다.

현재 제보와 드러난 수의계약 내용만으로도 김삼호가 누구를 비난할 자격이 있느냐는 지적과 함께 *묻은 개가 *묻은 개를 나무라는 일이라는 비난이 일고 있다. 광산구 민선 7기 4년 동안 2천만 원 이하 수의계약이 무려 5백억 원이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관급공사 수의계약. 계약금액의 10%를 상납하는 관행, 누구나 알고 있는 공공연한 비밀의 수의계약 민선 7기를 들여다봤다.

광산 저널은 민선 7기 광산구 수의계약에 대한 각종 제보와 떠돌아다니는 소문이 사실인지에 대해 알아보기로 하고 먼저 광산구청으로부터 정보공개를 통해 공식적으로 4년의 수의계약 자료를 넘겨받았다.

수의계약은 5천여 건으로 금액은 500억 원 정도였다. 자료는 무려 200쪽을 넘을 정도였지만 단 한 번 열람으로도 문제점이 수두룩하니 드러날 정도로 허술하기 짝이 없었다. 광산구에서 제공한 수의계약 공개 자료는 공사, 용역, 납품 3가지 항목으로 나뉘어 있었다. 제보자는 광산구 민선 7기 수의계약 업체 결정에 구체적으로 개입한 인물을 특정 하는 등 구체적인 정황을 알려왔다.

특정인물은 김삼호가 구청장 후보 당시 총괄선대본부장을 맡은 인물로 구청 회계과까지 찾아와 공무원을 상대로 자기 생각과 다른 업체와의 계약에 대해 호통을 치고 나무랐다는 제보도 함께했다. 먼저 특정 업체에 대한 제보를 확인했다. 모두 사실로 드러났으며 이외에도 적지 않은 업체가 4년간 지속해서 등장하며 공사와 용역, 납품 등 특혜를 받은 사실이 자료에 여실히 나타났다.

공사와 용역, 납품까지 모든 영역에서 누군가 보이지 않는 손, 또는 구청 내부 뻔 한 인물의 개입으로 수의계약 업체를 결정했을 것이라는 제보의 신빙성과 추정은 그리 어렵지 않았다. 그뿐만 아니라 2천만 원이 넘는 사업은 쪼개기로 특정 업체 그리고 연관업체에 계약했고 다른 공사는 특정 업체 1곳이 같은 날 2천만 원 넘는 3개 공사를 동시에 계약한 사실도 확인됐다. 구청장과 동일한 광주 모 고교 인맥의 특정 공사 수의계약도 두드러졌다.

광산구청에서 제공한 수의계약 자료를 살펴보면 전남업체와 서울 업체 등 지역 연고마저 없는 업체가 수두룩해 보이지 않는 손이 점점 보이는 손으로 등장했다.
민선 7기 당선무효 형이 대법원에서 확정돼 구청장직을 박탈당한 김삼호. 누구보다 청렴할 것으로 기대했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기존 구청장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는 사실이 수의계약 자료만 살펴봐도 나타나 다소 충격이다.

그동안 관행이라는 이유로 알게 모르게 지속한 불공정과 불공평을 바로잡기 위해 광산 저널은 민선 7기 광산구의 수의계약과 관련해 지속해 제보 받을 것이며 지면을 통한 고발과 수의계약에 관여해 특정 업체와의 계약을 강요한 당사자에 대해서는 직접 형사고발도 병행할 계획이다.

또 승진 인사와 공유주차장 사업, 수완동 다목적 체육관, 치매센터 등 각종 이권 사업에 대해서도 꼼꼼히 살펴 특혜가 여부와 유착관계, 금품 전달 여부에 대해서 모든 채널을 동원해 확인해 볼 예정이다. /광산저널

광산저널 webmaster@gsj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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