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청장 인수위원장도 큰 벼슬? ‘아귀다툼’
박 당선인, 전광섭 교수 전격 발탁 서둘러 진화
자천 위원장 후보 5명, 인수위 명단서조차 빠져
입력 : 2022. 06. 14(화)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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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저널] 박병규 광산구청장 당선인의 인수위원회 활동이 지난 2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지만 인수위원장과 위원 선정을 두고 잡음이 일고 있다. 자천으로 인수위원장을 맡겠다고 서로 나선 인물이 최소 5명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이들은 인수위원회 명단에서 마저 빠졌다. 인수위원장을 서로 맡겠다고 아우성을 치는 모습을 두고 구청장 직 인수위원회 활동이 마치 계급이고 완장이냐는 비난의 대상이 되고 있다.

구청 안팎에서는 “못된 고양이 부뚜막에 먼저 올라간다”며 염불보다 잿밥이 우선이라는 비난이 일고 있다. 박 당선인은 인수위원회 출범 전날까지 위원장 이름을 밝히지 못하는 등 선거 캠프에서 활동하던 인물들의 논공행상으로 갈팡질팡 혼선을 빚는 듯 했다.

박 당선인은 인수위원과 위원장 선정 과정에서 잡음이 일자 이를 최소화하기 위해 학계 전광섭 호남대학교 교수(국가균형발전 위원)를 전격 발탁하면서 서둘러 진화에 나섰다. 전광섭 위원장을 포함한 총 15명으로 구성한 광산구청장 직 인수위원회는 학계 등 다양한 인물이 참여하고 있는 가운데 특정인의 몫으로 들어온 인물이 적지 않아 민선 8기의 앞날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마저 나오고 있다.

지역에서는 인수위원장도 아닌 자리에 전 광산구의회 의장 출신이 인수위원 정도로 활동하고 있는 사실을 두고도 말이 적지 않게 나오고 있다. 또 김 모 씨 등은 국회의원 몫으로 배정됐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협치를 위한 것인지 아니면 각자의 몫을 차지하기 위함인지도 지켜볼 대목이다. 특히 여행사 대표, 어린이집 원장, 등 인수위원회 명단에 위원의 직업이 구체적으로 적시돼 있어 향후 이해충돌 우려도 낳고 있다.

한편 광산구청장 직 인수위원회는 지난 2일부터 구청 간부들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인수위원회 명단
위원장 전광섭 호남대 교수, 부위원장 오금열 전 공무원, 위원으로 정제평 호남대 교수, 윤현식 전남대 교수, 강혜련 광주시지장협 자문위원·탑 여행사 대표, 박영순 전 송원대 교수·열린 어린이집 원장, 조미성 노인복지협 총무위원장·베테스타실버홈 원장, 이순화 여성장애인 대표, 김광란 광주시의원, 김동헌 국회의원 보좌관, 유영윤 박병규 후보캠프 정책기획실장, 신우진 전남대 교수, 양동민 호남대 교수, 조승유 전 광산구의회 의장, 진경자 광산경제인연합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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