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 온정으로 마련한 동곡동 상정경로당 개소
주민들 공간 확보‧등록 요건 충족 지혜 모아…국제로타리 환경개선 지원
입력 : 2022. 10. 23(일)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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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저널] 광주 광산구(구청장 박병규) 동곡동 상정마을에서 지난 22일 지역공동체의 힘으로 마련한 경로당이 개소했다.

광산구 외곽에 위치한 상정마을은 주민 대부분이 65세 이상 고령으로, 경로당 없이 가설건축물에서 어르신들이 모임을 갖거나 마을회의 등을 해 왔다. 미등록 시설인 탓에 이렇다 할 지원도 받지 못하던 상황. 제대로 된 경로당을 마련하기 위해 지역주민과 마을통장이 나섰다. 이를 통해 최근 세상을 떠난 부모님이 살던 집을 그 자녀가 무상으로 내놓으면서 공간이 확보됐다. 문제는 남아 있었다. 경로당으로 사용하자면 공간을 수리해야 하는데, 주민들만의 힘으론 물적‧인적 한계가 컸던 것.

이때 상정마을의 소식을 접한 국제로타리클럽 3710지구(대표 손재윤) 및 9지역 클럽(대표 윤혜영)이 온정의 손길을 내밀었다. 도배‧장판은 물론 청소, 싱크대 설치, 전등 교체 등 대대적인 환경개선을 돕고 나선 것이다. 주민들은 안정적 운영 기반을 위해 지혜를 모았다. 등록경로당 기준인 20명을 채우기 위해 상정마을과 인근 요동마을까지 함께 공간을 사용하기로 한 것.

광산구는 어르신과 주민들이 공간을 이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TV, 냉장고, 에어컨 등 편의시설과 운영비, 난방비, 양곡 등을 지원했다. 이렇게 마음과 마음이 모여 마련된 주민들의 새 보금자리는 ‘상정경로당’이란 이름으로 이날 문을 열었다.

개소식에 참석해 주민들과 기쁨을 나눈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상정경로당이 문을 열기까지 따뜻한 후원과 봉사로 함께 해준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도 주민과 어르신들이 이용하기에 불편함이 없는 사랑방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광산구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광산저널 webmaster@gsj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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