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리수거·배출 시민 몫 ‘공직사회 뒷짐만’
공공용종량제 봉투 낙엽만 가득, 비용 구민 혈세로
인도 방치된 공공용종량제봉투 각종 재활용품 가득
구청장 기후위기 대응 탄소중립 생활실천 유명무실
입력 : 2022. 10. 26(수)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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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저널] 광산구는 공공용 종량제 봉투를 50L와 75L 두 가지 종류를 1년에 50만장 자체 생산해 사용하고 있다. 공공용 종량제 봉투 제대로 사용하는지, 허투루 사용하고 있지는 않을까. 어렵지 않게 확인할 수 있었다.

최근 광산저널에서 파악한 실태를 보면 길거리에 나와 있는 상당수 공공용종량제 봉투는 박병규 구청장의 탄소중립 생활 실천의지를 의심케 하기 충분하다. 먼저 50만장을 일반 시민에게 판매하는 금액으로 계산하면 무려 십삼억 육천 오백만 원에 달한다.

종량제 봉투 판매가격으로 환산하면 그렇지 실제 생산하는 가격은 훨씬 쌀 것이다. 그렇다면 누가 처리하나 결국 시민의 혈세로 운영하는 광산구시설관리공단에서 수거해 처리한다. 이러나저러나 주민의 혈세가 들어가기는 마찬가지다.

최근 인도 등에 나와 있는 대부분의 공공용종량제 봉투에는 낙엽이 가득 차 있다. 그 상태로 광산구 시설공단에서 수거해 처리하고 있다. 과거에는 낙엽을 재활용도 하고 별도의 마대자루에 담아 처리했지만 요즘은 많이 편해졌다. 대신 이 모든 것에 대한 직간접적인 비용은 구민이 혈세로 부담하고 있다.

공공용종량제 봉투도 매립할 쓰레기만 담도록 하고 있지만 현실에서는 가장 처리하기 간편한 방법을 선택하기 마련이다. 인도에 방치된 공공용종량제봉투에는 각종 재활용품이 가득 차 있어 이를 확인하는 취재진의 눈을 의심케 하기 충분했다. 또 다른 현장에는 공공용종량제 봉투에 재활용품만 가득해 도대체 누가 어떻게 공공용종량제 봉투를 사용하는지 광산구청 주무부서에 확인했다.

주무부서인 청소과에서는 공공용종량제 봉투 사용처를 묻는 질문에 “가로 청소원과 일선 행정복지센터 그리고 공원녹지과, 하천 정비, 각종행사에 지원한다”고 밝혔다. 그래서 일선 행정복지센터를 찾아가 실태를 점해보니 다른 곳과 크게 다른지 않았다. 일선행정복지센터에서 내 놓은 공공용종량제 봉투는 매립해야 하는 쓰레기보다 종이 등 재활용품이 더 많았다.

분리수거와 분리 배출은 시민만의 몫으로 모범을 보여야 하는 관공서는 뒷짐만 지고 강 건너 불구경하고 있는 현장이 여러 곳에서 목격됐다. 민선 8기 박병규 광산구청장의 기후위기 대응 탄소중립 생활 실천이 유명무실해지는 현장이기도 했다.

구청장의 탄소중립 생활 실천 공약이 공직사회부터 현실은 겉돌고 있어 자칫 공약이 공약으로 전락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는 지적을 낳고 있다.
광산저널 webmaster@gsj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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