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구 8개 농협 선거 임박 후보들 각축전
#1 A 지역 난데없는 마을 주민 초청 식사대접 의혹 제기
#2 또 다른 농협 입후보 예정자 불법 기부 여부 경찰수사
#3 갑질·배임 등 혐의 압수수색 농협 노조 1인 시위 벌여
입력 : 2023. 02. 21(화)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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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저널] 오는 3월 8일 전국 동시 농협 조합장 선거. 광주 일선 회원 농협은 총 14곳 광산구가 8개 농협이 몰려 있어 선거가 임박한 가운데 후보들 간 각축전이 벌어지고 있다.

지역 농협의 조합장 선거는 누가 더 많은 돈을 쓰느냐가 당락을 좌우한다는 말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이렇게 조합장 후보들이 너나나나 할 것 없이 돈을 뿌리는 이유는 선거에서 돈을 쓴 만큼 표로 돌아오기 때문이다.

일부 조합원의 노골적인 금품 요구도 횡행하고 있어 선거제도 자체를 손봐야 한다는 여론도 만만치 않다. 막상 조합장 선거가 끝나면 상임·비상임 이사와 감사 선거, 대의원과 이사 선거 등 끝이 없는 농협의 선거제도에 대해서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점차 커지고 있다.

실제 광산구 8개 농협 중 일부 농협에서는 금품 제공 혐의로, 또 다른 농협은 갑질과 배임 등 혐의로 압수수색 또는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경찰 수사결과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수사 중인 후보 또는 조합장이 실제 문제가 드러날 경우 재선거 등 후유증을 앓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후보 간 상호 비방전과 각종 의혹 제기 등 시시비비가 끊이질 않고 있어 지역사회의 피로감을 쌓이게 하고 있다.

#1 지난 18일 농협 조합장 선거가 임박한 가운데 광산구 A 지역에서는 난데없는 마을 주민을 초청해 식사대접을 하는 화합행사가 열려 행사 취지와 의미에 대한 의혹이 제기됐다. 해당 지역의 주민이고 조합원인 A씨는 “특정 후보와 친분이 있는 사람들만 초청해 시기적절하지 않은 행사가 열렸다. (행사가) 명분이 있어도 미뤄야할 시기가 아니냐”며 의혹을 제기했다. 행사를 놓고도 지역 주민들의 의견은 달랐다. 행사는 B모씨의 팔순 기념으로 식사를 대접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B씨는 자신의 팔순 잔치가 아니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행사비와 관련해서도 금액이 오락가락 했다. 이에 해당 특정후보로 알려진 C씨는 “자신과 전혀 무관한 행사로 점심 식사도 외부에 했다”고 밝혔다.

#2 또 다른 농협은 조합장 입후보 예정자 D씨가 단체 활동에서 평소보다 많은 돈을 낸 사실이 알려지면서 불법 기부 여부를 놓고 경찰에서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3 갑질과 배임 등 혐의로 경찰의 압수수색 이후 수사를 받고 있는 지역의 한 농협은 노조 관계자가 노동청 광주사무소 입구에서 갑질 근절과 특별조사를 요구하는 1인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해당 농협은 각종 의혹과 함께 떠도는 소문은 무성하지만 선거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섣불리 말하기는 이르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경찰관계자는 “혐의와 수사 내용에 구체적으로 확인해 줄 것이 없다, 조합장 선거와 맞물려 있어 최대한 빠른 시기에 수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결국 모든 결과는 조합장 선거가 끝이 나고 경찰 수사결과가 나와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광산저널 기동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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