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시민연대, 정율성역사공원 조성 철폐 기자회견 25일 개최
“정율성 기념사업 논쟁은 이념갈등이 아닌 상식과 비상식의 문제이다”
입력 : 2023. 10. 25(수)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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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저널] 광주지역 15개 시민단체가 참여하는 ‘공산주의자 정율성 공원조성 철폐 범시민연대’(이하 범시민연대)는 25일 광주광역시의회 1층 시민소통실에서 서울, 부산, 광주에서 참여한 시민 30여 명과 함께 정율성역사공원 조성사업 철폐를 주장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고 밝혔다.

범시민연대는 지난 9월 26일에 광주․전남지역에서 활동하는 13개 시민단체가 참여하여 출범식을 갖고, 1인시위 및 집회, 기자회견 및 입장문 발표, 정율성 바로알리기 전단지 배포 등 정율성 공원조성 철폐 운동을 진행해왔다.

이번 기자회견을 갖는 이유에 대해 임한필 범시민연대 홍보위원장은 “정율성 사업에 대한 객관적인 정보와 광주시의 공개 입장을 듣고자, 지난 10월 초에 강기정 광주시장에게 공개질의서를 보내고, 광주광역시와 남구에 정율성 관련 정보공개청구를 했다”며 “최근에 이에 대한 강기정 시장, 광주광역시, 남구에서 답변이 왔으며, 이에 대한 범시민연대의 입장을 밝히고, 다시 한번 정율성역사공원 조성 및 기념사업의 철폐의 당위성을 주장하기 위해서다”고 밝혔다.

김오복 범시민연대 기획운영위원장은 “6.25전쟁에서 북한과 중공군의 편에서 전쟁을 부추기고, 중국인민해방군 군가와 조선인민군 군가를 작곡한 공산주의자 정율성을 자유민주주의 국가인 대한민국에서 기념하는 것은 시대착오적이며, 이를 반대하고 철폐를 주장하는 일은 이념갈등을 부추기는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을 바로잡기 위한 상식과 비상식의 문제다”고 주장했다.

또한 “2018년 문재인정부의 국가보훈처에서는 정율성에 대한 서훈심사를 하였으며 수여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하였다. 즉 일제강점기 독립운동 등을 주장하지만 해방 이후 정율성의 공산당 활동 등으로 대한민국의 훈장을 받기에는 적절하지 않다는 것이다. 그러한 정율성을 강기정 시장은 48억이라는 막대한 혈세를 써가면서 기념하고 추모해야 할 이유가 있는가요? 과거 잘못된 행정에 대해 바로잡는 것 또한 위정자의 중요한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반드시 바로 잡아주는 것이 상식이다”고 강조했다.

범시민연대는 이번 기자회견에서 ▲ 중국인민해방군 군가와 조선인민군 군가를 작곡한 정율성은 가사 내용을 보더라도 철저히 당시 모택동과 공산당을 추종하는 내용이기에 이러한 인물을 중국과의 문화교류라는 이유로 대한민국의 자라나는 세대가 듣고 배우고 기념해나가야 한다는 것은 비상식적인 일이다. ▲ 최근 정율성의 생가라고 하면서 조성되고 있는 정율성역사공원은 실질적으로 정율성의 생가가 아니다는 의혹제기에 대해 광주시는 내부감사를 통해 명확히 밝혀주기를 바란다. ▲ 현재 정율성 기념사업의 문제를 제기하면서 전국적으로 보훈단체 등에서 프랑카드를 걸고, 광주광역시의 잘못된 행정을 지적하고 있는데, 이것은 광주시민으로서 대단히 부끄러운 일이며, 반드시 상식적인 종합계획을 수립하길 바란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범시민연대는 정율성 기념사업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이념갈등을 조장하는 것이 아니라 비상식의 광주를 상식의 광주로 만들어가기 것임을 분명히 하고자 하며 ▲ 정율성 공원 철폐 및 유관 사업 전면 재검토 ▲ 공산주의자 정율성 공원 대신 대안마련을 위한 공청회 실시를 주장했다.

기자회견 후, 범시민연대에서는 현재 광주시에서 2018년부터 올해 말까지 추진하는 정율성역사공원 조성 현장을 방문하고, 당일 오후 2시에 남구 정율성로에 있는 정율성 흉상 훼손 현장에서 정율성 기념사업 철폐를 위한 범시민연대 집회를 진행했다.
광산저널 gsj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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