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뮤직ON페스티벌 성공 뒤에 숨겨진 한 공무원의 헌신
- 광산구 유재홍 교통지도팀장 온몸으로 교통사고 막아
입력 : 2023. 11. 09(목)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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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저널] 시민들의 호평 이어진 제1회 광산 뮤직ON페스티벌의 성공에는 공무원들의 헌신이 있었다.

지난 10월21일부터 22일까지 광산구 황룡친수공원에서 개최된 제1회 광산뮤직ON페스티벌에 대한 시민들의 호평과 후일담이 이어지고 있다. 넓은 공원에서 펼처진 이 행사가 아무런 사고 없이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었던 것은 행사장 곳곳에서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봉사한 자원봉사자들 뿐만 아니라 광산구 공무원들의 헌신이 큰 몫을 차지한 것으로 평가된다.

아무리 좋은 행사여도 안전사고가 발생하게 되면 모든 게 물거품이 되기 때문이다. 이번 광산뮤직ON페스티벌이 성공적으로 평가될 수 있는 것은 단 한건의 안전사고도 없었기 때문이며, 여기에는 뒤늦게 한 공무원의 숨은 미담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광산구청 교통지도팀장(유재홍)이 한 어린이가 자동차 교통사고를 당할뻔한 것을 온몸으로 막아내 치명적인 인명사고를 피할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저녁7시경 행사장 주변 도로에서 교통지도를 하고 있던 유팀장은 도로를 달려오는 승합차 앞으로 킥보드를 탄 한 4세 어린이가 도로를 건너기 위해 빠르게 진입하는 것을 발견하고 반사적으로 뛰어가 어린이를 온몸으로 막아내어 가까스로 승합차와의 충돌을 피하게 함으로써 소중한 생명을 온전하게 지킬 수 있었다.

주변 행사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사고를 당할뻔한 4세 어린이는 행사장 내 플리마켓을 운영하는 보호자를 따라 행사장 주변에서 놀다가 잠시 보호자의 시야에서 벗어난 사이 도로에 진입하였다고 한다. 뒤늦게 이 사실을 안 보호자는 크게 안도하면서 유팀장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였다고 알려졌다.

이에 유팀장은 “교통분야 25년 재직 공무원으로서 대민봉사의 소명의식과 그동안 교통지도업무를 담당하며 쌓은 현장 경험들로 인해 사고 위험성을 감지할 수 있었고, 누구든 그 와 같은 상황이면 나처럼 아이를 보호하려 했을 것”이라며 겸손해 했다.
김강일 기자 gsj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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