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고려인마을, 광주이주 고려인동포 꾸준히 증가
-2000년 초반 3-4가정에서 오늘날 7천여 명 거주 마을공동체 형성
-공동체 산하 기관 학교, 병원, 방송국, 박물관, 미술관 등 35개 기관 운영
입력 : 2024. 01. 28(일)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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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저널] 광주고려인마을을 최종 정착지로 삼아 이주하는 고려인동포가 해마다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고려인마을에 따르면,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전쟁난민으로 전락한 고려인동포 국내 귀환을 위해 고려인마을이 십시일반 마음을 모아 항공권 지원 사업을 실시한 결과 900여명이 도움을 받아 국내 입국함에 따라 광주로 이주하는 동포들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중앙아 7개국에 거주하는 고려인동포 사회에 ‘광주고려인마을’이 널리 알려지고 끈끈한 동포애와 상호부조 정신이 살아있는 살기 좋은 마을공동체라는 소문이 고려인동포를 끌어 모으는 유인책이 되고 있다. 이에 따라 고려인마을은 매주 광주 이주 고려인동포 소개 시간을 갖고 쌀과 이불, 생필품 등 낯선 조상의 땅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주요 물품을 배분하며 격려하고 있다.

아울러, 필요시 긴급의료비와 정착금, 각종 경조사비도 지원하며 동포애를 나누고 있다. 또한 자녀를 동반할 경우 아동센터와 청소년문화센터를 활용한 한국어 교육과 한국사회 적응교육을 실시하며 초·중·고 입학에 필요한 서류 준비와 장학금을 지원해 왔다. 뿐만 아니라, 지난 26일에는 광주이주 노년층을 대상으로 하는 노인돌봄센터도 개소 돼, 노부모를 동반한 가정들의 근심 걱정을 덜어주는데 한 몫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신조야 고려인마을 대표는 “광주이주 독립투사 후손 고려인동포들이 낯선 조상의 땅에서 걱정없이 살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마을공동체의 역할이다” 며 “이를 위해 선착한 동포들도 관심을 갖고 서로 서로 돕는 일에 마음을 모아가자” 고 말했다. 한편, 2000년 초반 3-4가정이 최초 정착한 이후 매년 유입되는 동포 수가 늘어 오늘날 7천여 명이 거주하는 국내 유일의 자치 마을공동체로 발전했다.

이를 통해 학교와 병원, 방송국, 박물관, 미술관, 어린이합창단, 오케스트라단, 지원센터, 특화거리 등 35개 기관을 운영하며 '조상의 땅' 대한민국 발전에 이바지 하고 있다.
광산저널 기동취재팀 gsj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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