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 안녕하세요” 광주시, 이웃 살핌으로 고독사 예방력 키운다
- 시민참여 ‘이웃지기단’ 등 참여 ‘고독사 예방 정책 보고회’
- 한전·해양에너지와 고독사 위기상황 대응 업무협약 체결
- 지역사회 민관협력과 인공지능(AI) 등 기술력 활용 돌봄
- 중장년 1인 가구 전수조사 후 위험군 돌봄서비스 연계
- 강기정 시장 “누구도 외롭지 않게 이웃 살피겠다는 마음 모여”
입력 : 2024. 05. 14(화)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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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저널] 광주시가 지역사회 힘을 모아 이웃을 살피고, 고독사 예방력을 키운다.

이를 위해 광주시는 한전, 해양에너지와 함께 고독사 위기 상황에 적극 대응한다. 또 공인중개업소·편의점 등 주민밀착형 동네상점과 함께 고독사 위험군 발굴에 나서는 한편 시민이 참여하는 ‘이웃지기단’이 고립 이웃을 주기적으로 찾아가 안부를 살피며 고독사 예방 활동을 강화한다. 특히 광주시는 올해 광주 전역의 중장년 1인 가구에 대한 고독사 위험도 전수조사를 처음으로 실시, 위험군에 대한 안부 살핌과 돌봄서비스를 촘촘히 연계한다.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14일 오후 시청 중회의실에서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김동철 한국전력공사 사장, 정회 해양에너지 대표이사를 비롯해 5개 자치구 이웃지기단, 통장단, 고독사 예방 전담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고독사 예방 정책 보고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광주시는 한국전력공사, 해양에너지와 고독사 위기 대응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국전력공사는 전력 데이터를 활용한 고독사 위험징후 감지 활동을 펼친다. 고독사 고위험군의 전기 사용량을 분석해 평상시와 다른 이상 패턴이 감지되면 동행정복지센터에 알림 문자를 발송, 위급상황 대처를 돕는다. 해양에너지는 고객센터 상담원들이 고독사 위험 시민과 1대 1로 매칭, 주기적으로 안부 전화를 건다. 건강 상태와 안전 여부를 확인하고 위기 상황 때 적절한 도움을 요청한다.

특히 광주시는 올해 5개 자치구와 함께 광주 전역의 중장년 1인 가구에 대한 고독사 위험도 전수조사를 처음으로 실시한다. 고독사의 76.6%가 40~60대에서 발생한 것에 주목해 중장년 세대에 집중 조사를 할 예정이다. 여기에 원룸 밀집 지역의 공인중개사, 집주인, 편의점 등과 신고 체계를 구축, 고독사 위험군 발굴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동네를 잘 알고 있는 2천4백 명의 통장이 참여해 고립 위기가구도 찾는다. 통장들은 집 앞에 우편물, 전단지 등이 쌓여 있거나 심한 악취가 나는 가구를 점검하고, 위기가구로 의심되면 동행정복지센터 복지담당자에게 신고한다. 광주시는 또 광주다움통합돌봄으로 수상한 세계지방자치단체연합(UCLG)의 국제도시혁신상 상금(2,700만 원 상당) 을 고독사 예방에 사용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 고독사 실태조사(2022)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발생한 고독사의 75.5%가 주택과 원룸에서 발생해 이 지역의 예방 체계 구축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룸에는 실제 거주하지만, 전입신고를 하지 않아 사각지대에 숨어 있는 사례도 많아 각별한 관심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상일 기자 gsj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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