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화재 원인 꼽히는 배터리 접합 기술, 국내 최초 안전성 실증센터 구축
- 산자부 ‘EV 배터리 접합 기술 실증기반 구축’ 공모 선정
- 국비 102억 원 확보…2028년까지 총사업비 186억 투입
- 평동산단에 시험평가 장비 등 접합 기술 실증센터 설립
- 국내 유일 조선대 용접학과와 협력해 전문인력 양성도
입력 : 2024. 06. 04(화)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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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저널] 광주시가 전기자동차 화재 원인으로 꼽히는 배터리 접합부 결함 여부를 검증, 안전성을 실증하는 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구축한다.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뿌리산업 첨단화와 미래차 전환 대응을 위해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모한 ‘2024년도 EV 배터리 접합 기술 실증기반 구축 사업’에 최종 선정, 국비 102억 원을 지원받는다. 이 사업은 최근 증가하고 있는 전기 차 배터리의 주요 화재 원인으로 알려진 배터리 접합부의 안전성 확보를 위한 품질 관리 방법을 마련하고, 전기 차 배터리 제조 부품부터 완성품까지 접합부에 대한 실증기반을 마련하는 것이다.

전기 차 화재 원인 중 하나로 전기 차 배터리 접합 결함이 꼽히고 있지만, 지금까지 접합 관련 국내외 기준이 마련돼 있지 않아 제조기업들은 자체기준에 따라 배터리를 제작하고 있다. 특히 접합부 안전성을 실증하는 기반조차 국내에는 전혀 없는 실정이다. 이에 광주시는 올해부터 2028년까지 5년간 총사업비 186억 원(국비 102억 원)을 투입해 배터리 접합 기술 실증센터와 시험평가 장비를 구축하고 접합부 실증, 시제작 지원, 용접 관련 전문인력 양성 등 기업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배터리 접합부 실증시설로는 국내 최초인 ‘배터리 접합 기술 실증센터’는 평등 1차 산단에 있는 금형트라이아웃센터를 활용해 구축할 예정이다. 전기 차 배터리는 재제조 산업 대상 제품에도 포함돼 있어 앞으로 접합부 안전기준이 마련된다면 재제조된 전기 차 배터리는 접합부 안전성 실증이 반드시 필요하게 된다. 광주시는 접합 기술 실증센터가 구축되면 기업 유치에도 유리해 미래 차 산업 발전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전망한다. 그동안 뿌리산업(용접)은 자동차, 가전산업 등 국내 제조업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중요한 기반 산업이지만 후방 산업의 특성상 노동력이 수반되는 저부가가치 산업으로 성장에 한계가 많았다.

광주시는 최근 인공지능(AI)‧이차전지 등 신산업 중심으로 시장이 전환되고 있어 뿌리산업을 광주 대표 전방산업인 자동차산업과 연계해 로봇‧센서 등 지능화 기술을 뿌리산업에 접목하고, 첨단 용접 기술을 활용한 기술력의 고도화를 통해 뿌리산업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김용승 인공지능산업실장은 “전기 차 배터리는 전기 차에 필수적인 핵심부품으로 광주시의 미래 차 전환을 위한 필수 사업 분야”라며 “광주시는 전·후방 산업 관계인 자동차산업과 뿌리산업을 인공지능 기반으로 연계해 ‘미래모빌리티 선도 도시 광주’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상일 기자 gsj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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