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균택 의원 “ 감사원, 피감기관 보기에 부끄러운 예산 전용 행태 개선 필요 ”
감사원 , ‘ 감사 활동 경비 ’ 5억 원 전용해 해외업무경비 등으로 사용
입력 : 2024. 10. 15(화)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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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저널]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및 공공기관 등에 대하여 회계검사 및 직무 감찰 권한을 가진 헌법기관이자 대한민국의 최고 감사기구인 감사원이 정작 자신들의 예산은 주먹구구식으로 운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박균택 의원 ( 더불어민주당 광주광산구갑 )은 “ 감사원이 2022 년부터 2023년까지 국내 감사 활동을 목적으로 편성된 ‘ 감사 활동 경비 ’ 5억 원을 해외 출장비 등으로 사용했다”라고 15일 밝혔다.

감사원의 감사 활동 경비는 국가 · 지방자치단체 · 공공기관 등에 대한 회계검사 · 직무 감찰 등을 수행하기 위해 책정된 예산이다. 연도별 책정된 예산총액은 2020년 209억 원, 2021년 201억 원, 2022년 182억 원, 2023년 170억 원이다. 내년 정부 예산안에는 169억 원이 책정돼 있다.

박균택 의원은 “ 감사원에서 최근 들어 예산의 목적인 국내 감사 활동과 무관한 해외 출장비나 전산 운영 경비로 전용해 사용하는 빈도와 액수가 늘어나고 있다”라며 “ 감사원이 피감기관을 감사하면서 이와 같은 사례를 발견했을 때 어떻게 조치할 것인지를 묻고 싶다”고 지적했다.

감사원은 2022 년부터 2023년까지 감사 활동 경비를 ▲ 택시비 사용 , ▲ ISP 수립 분야 전문 업체의 입찰 참여 유도 및 추가 사업비 충당 , ▲ ICC( 국제형사재판소 ) 외부감사 수행여비 마련 , ▲ 유엔공업개발기구 외부감사관 입후보와 관련하여 회원국 대상 지지 교섭 출장 비용 등으로 약 5억 원을 전용해 사용했다.

박균택 의원은 “ 해마다 감사 활동 경비를 감소해 편성하고 있다는 점과 목적 외 사용이 일상적으로 일어나고 있다는 것은 애당초 필요 없는 예산을 신청한 것으로 볼 수 있다 ” 며 “ 감사 활동 경비 예산 삭감과 부족을 이야기하기 전에 감사 활동과 무관한 전용은 없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광산저널 gsj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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