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자동차 (벤츠 광주 딜러사) ‘노조 탄압 규탄 집회’
장창열 금속노조 위원장 “금속노조 차원 상경 투쟁” 경고
복직·성추행 대표이사, 폭행·노조 탄압 중단·성실 교섭 요구
입력 : 2024. 10. 27(일)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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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저널] 광주 메르세데스 벤츠 공식 딜러인 신성자동차(주)의 노조 탄압을 규탄 집회가 지난 22일 대대적으로 열렸다.

집회에 나선 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와 신성자동차회는 성추행 없는 일터와 해고조합원 복직 쟁취, 임단협 승리를 위한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장창열 금속노조 위원장은 집회에 직접 참석해 “금속노조 차원에서 상경 투쟁에 나서겠다”며 확대 투쟁을 경고하고 나섰다.

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 신성자동차지회 관계자는 “해고조합원 복직, 성추행 대표이사와 폭행 갑질 팀장에 대한 조치, 노조 탄압 중단과 성실 교섭 등이 이뤄지지 않으면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와 회사의 실질적 소유주인 효성에 대한 상경 투쟁에 나서겠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 신성자동차지회는 지난 8월부터 회사에 임금 단체 협상을 요구했지만, 회사는 무성의하게 나서고 노조에 가입한 직원들을 탄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 22일 열린 노조 탄압을 규탄 집회에서 성명을 발표하고 강력 대응을 천명하고 나섰다. 노조는 “회사는 8월 교섭에서 9월 25일에 회사 안을 제시하겠다더니 정작 당일이 되자 교섭에 불참했다. 이달 10일 교섭을 재개했지만, 노조가 요구한 177개 요구안 중 19개 조항만 협상하자고 했고 이 중 3분의 1은 수용 불가라고 밝혔다”며 “회사는 월 2회 교섭을 고집하며 노조가 요구한 15일, 18일 교섭에는 불응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부당해고 등 조합원에 대한 탄압도 이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회사는 실적 부진을 이유로 7월 2명, 9월 1명 등 총 3명의 영업조합원의 계약을 해지하며 부당해고했다”며 “일부 영업직 조합원은 전시장 근무에서 배제해 실적 부진을 유도해 해고 위협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시장 인근 노조 펼침막도 무단 철거하는 등 부당노동행위를 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앞서 노조는 대표이사가 올해 1월 회식 자리에서 동성 직원 4명에게 잇따라 입을 맞추는 등 강제로 추행했고 일부 관리 직원이 하급자에게 소득을 허위로 떠넘겨 세금을 포탈했다는 의혹도 제기해 경찰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한편 메르세데스 벤츠 공식 딜러사인 신성자동차㈜에는 판매 영업직 50여 명이 프리랜서로, 정비 직원 160여 명이 4대 보험 가입 노동자로 일하고 있다. 영업직은 아무런 수당을 받지 못한 채 조기 출근, 연장근무, 휴일 근무를 강요받았고, 정비 서비스 직원은 동종 회사보다 초임 연봉이 1천만 원 이상 차이 나는 등 처우가 열악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올해 4월 노조를 결성해 처우 개선을 요구하고 있으나 회사가 견해 차이를 보이며 갈등을 빚고 있다. 신성자동차는 조현상 효성 부회장이 지분 100%를 보유한 ㈜에이에스씨가 최대 주주로, 효성 기업집단에 속한다.
광산저널 기동취재팀 gsj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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