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광주공장·주변 지역발전 방향' 모색 주민 공론장
‘공간혁신구역 제도’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이전 송정역세권 개발 지역 숙원 해결 ‘유일한 해법’
정재봉 의원, 공간혁신구역 제도 자유로운 개발 가장 적합해
국토부, 2차례 공모 16곳 후보지 선정 광주시 신청하지 않아
입력 : 2024. 11. 12(화)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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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저널] 광산구는 지난 4일 구청 윤상원 홀에서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주변 지역발전 방향' 모색을 위한 주민 공론장을 마련했다.

이날 공론장에는 박병규 광산구청장을 비롯해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주변 지역주민, 시민·사회단체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공론장은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는 윤희철 광주시민환경연구소 책임연구원이 도시 환경 실태조사 결과와 국내외 사례 검토 등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이전에 관한 내용을 공유했다.

이어 주민 공론장은 10개의 조로 나눠 조별 토의 형식으로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이 이전할 때까지,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이전 이후, 우리가 꿈꾸는 도시는?’ 이란 두 질문을 차례로 풀어나갔다. 주민들은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이전에 대해 찬성 의사가 가득한 가운데, 이전 이후 부지 활용에 대한 ‘복합환승센터 설치’, ‘녹지공간 확대’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후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용지에 어떤 것이 생기면 좋을지 논의가 이뤄졌다.

공간혁신구역 제도를 통한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이전방안 모색이라는 주제로 현안 발제를 맡은 정재봉 광산구의회 의원의 공간혁신구역의 개념과 공간 재구조화 계획의 수립 발표에 이목이 쏠렸다.

정 의원에 따르면 공간혁신구역에 선정되면, 용도변경 절차 없이, 또한 용적률 대지건물비율 규제에 제약 없이 지역 특성에 맞게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도시설계가 가능하게 된다. 정 의원은 금호타이어는 용도·밀도 제약 없이 자유로운 개발이 가능한 도시혁신구역이 가장 적합할 것으로 보인다고 현안 발제했다.

실제 금호타이어는 지난 10월 28일 국내 생산능력 확대를 위해 함평 빛고을 산단 50만㎡를 1,161억에 취득하고, 29년 10월30일까지 나눠서 낸다고 공시했다.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이전이 첫 삽을 떴지만, 기존 공장의 용도변경과 용지매각을 통한 공장 이전 비용 마련에는 진척이 없는 실정이다. 올해 국토계획법개정으로 도입된 ‘공간혁신구역 제도’는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이전과 송정역세권 개발이라는 지역사회의 숙원을 현실로 만들 가능성을 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정 의원은 금호타이어 부지를 공간혁신구역으로 지정하기 위해서 광주시는 금호타이어와 긴밀히 협력하여 공간재구조화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 계획은 단순히 공장 용지의 용도변경을 넘어, 광주의 미래 도시 구조를 그리는 청사진이 되어야 하며 송정역세권과 연계한 종합적인 도시 발전 전략이 필요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송정역 복합환승센터, 중심상업지구, 스마트 혁신업무지구, 청년 일자리, 문화예술공간 확대 등 다양한 요소가 포함되어야 하며 이를 통해 광산구는 전통적인 공업 도시의 이미지를 탈피하고, 혁신과 문화가 공존하는 미래지향적 도시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4월 16일 ‘공간혁신구역 선도사업 지자체 설명회’를 개최하고 2차례 공모를 통해 56곳을 접수했고 16곳을 공간혁신구역 선도사업 후보지로 선정했지만, 광주시는 신청하지 않았다.

공론장 참석자들은 과거 국가의 복합환승센터 시범사업에 광주 송정역 등 5개 지역이 포함됐지만, 광주 송정역만 개발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는 일부 정치인들의 무관심과 광주시의 안일한 대처로 무산된 점을 지적하며 다시는 반복되지 않기를 바라기도 했다.

정재봉 의원은 새롭게 마련된 공간혁신구역제도는 도시 개발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이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어 광주시와 금호타이어는 이제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광산저널 기동취재팀 gsj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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