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구도 작년 9월부터 인구 줄어들고 있다
작년 9월 0.06%↓ 4개월 연속 하향곡선
출생률 줄어 2020년 신생아 겨우 2340명
개발 호재 인구 유입 당분간 늘어날 전망
입력 : 2021. 01. 15(금)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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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만 거대 자치구를 지향하던 광산구 인구가 소폭이지만 감소세로 돌아서 정체기를 빚고 있다.

광산구에 따르면 지난 2020년 9월부터 4개월간 소폭이지만 줄어들고 있다. 광산구의 인구 감소세는 50만 거대 자치구를 지향하던 방침에 다소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광산구는 그동안 각종 개발 호재로 인구가 급속도로 늘어나다가 지난 2020년 6월 처음으로 0.05% 감소했다. 그 후 소폭 상승하다가 9월 0.06%, 10월 0.14%, 11월 0.11%, 12월 0.13% 줄어드는 등 매월 감소 추세를 보이면서 폭이 점차 커지고 있다.

광산구 인구이동보고서에 따르면 의 인구감소 이유로 외부 전출이 가장 많고 사망이 뒤를 잇는다. 지난 2010년 가구당 2.85명에서 현재 2.44명으로 나타나 한 가족이 불과 3명에도 미치지 못하는 실정이다.

출생률도 현저하게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광산구 인구이동 보고서 통계에서 나타나고 있다. 지난 2015년 기준으로 4천 명을 웃돌던 출생률이 점차 줄어들어 2020년에는 신생아 숫자가 2,340명에 불과해 정부의 통계와 엇비슷하다.

행정안전부가 지난 3일 발표한 '2020년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출생자가 사망자 수를 밑돌아 인구가 자연 감소하는 '데드크로스'가 처음으로 나타났다. 최근 10년간 계속 떨어져 온 인구 증가율이 결국 감소세로 뒤집힌 것이다.

가임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하는 자녀의 수인 합계출산율 역시 역대 최저이자 세계 최저 수준이다. 작년 1분기 0.90명, 2분기와 3분기 0.84명이었다. 세계 평균(2.4명)이나 복지국가가 많은 유럽연합(EU) 국가의 평균(1.59명)과 차이가 매우 크다는 평가다.

광산구는 출생률이 아닌 개발 호재로 인해 유입을 통해 당분간 전체 인구는 늘어날 전망이다. 올 8월 흑석동 수완센트럴시티지역주택조합 등 모두 1,330세대의 입주가 예정돼 있다.

또 2022년 우산동 진아리채 558세대를 포함해 1500여 세대의 입주가 이어질 예정이다. 이를 1세대당 2.4명으로 환산하면 대략 1만5천 명이 늘어나 광산구 인구가 43만 명 시대를 맞이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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