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과 기록이 빚어낸 송정 100년 이야기
지방정부, 지역의 변화와 양상, 기록 책임과 의무
지역 특성과 가치 분석 자원화 기초자료 구축 중요
미래 문화관광 및 콘텐츠 자원으로 활용 가치 충분
김삼호, 지난 역사 부끄러울지라도 외면하면 안 돼
지역 특성과 가치 분석 자원화 기초자료 구축 중요
미래 문화관광 및 콘텐츠 자원으로 활용 가치 충분
김삼호, 지난 역사 부끄러울지라도 외면하면 안 돼
입력 : 2021. 01. 27(수) 15:08

광산구가 광주의 뿌리임을 확인한 의미 있는 책이 나왔다.
광산구는 최근 소나무 우거진 강변마을, 송정(松汀) 제목의 책을 발간됐다.
책은 기억과 기록이 빚어낸 송정 100년 이야기 부제로 광산구를 상징하는 송정지구의 지리와 경관, 산물과 음식, 공간과 건축 그리고 당시의 생업과 풍습, 마을과 역사가 한눈에 잘 알아볼 수 있도록 잘 정리돼 있다.
“노인 한 명이 세상을 떠나면 박물관 하나가 사라진다”는 말이 있다. 광산구에서 발행한 의미 있는 소나무 우거진 강변마을, 송정(松汀)에 담긴 작은 책 한 권이 현재를 살아가는 독자의 상상력이 만나 지역을 배우고 지역자원을 활용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 2021년 연속으로 기획 연재해 42만 구민과 함께 광산구의 과거 여행을 떠나볼까 한다. /편집자 주
신도심에 밀려 쇠락한 듯 보이는 광산구 송정동은 꽤 오랫동안 지역 중심지 역할을 수행해왔다. 일부 지역은 나주에 속해있다 광산군으로 편입, 잠시 송정시로 불리다 1988년 광주직할시에 편입돼 현재의 광산구 송정동이다.
중장년 광주시민에게는 ‘송정리’란 지명으로 친숙한 이 지역은 일제강점기 철도가 놓이게 되면서 성장한 도시로 흔히 짐작하지만, 여러 성 씨가 대를 이어 살던 터전. 너른 들과 자연마을이 있던 이곳에 변화가 시작된 것은 1900년대 초반이었다.
선조가 뿌리내리고 살았던 곳에 역과 비행장, 공장들이 들어섰고 일제강점기에는 송정역을 중심으로 일본인들이 상권을 형성됐다.
한국전쟁 전후에는 미군이 한동안 주둔한 송정리가 현재는 도시재생을 통해 다시 변화의 시기를 맞고 있다.
일제강점기의 송정, 주한미군이 주둔했던 송정에 대한 기억과 흔적은 송정동 근현대 역사의 한 페이지다. 지역의 변화는 그 지역을 관리하는 지방정부가 가장 잘 알 수밖에 없다. 변화양상에 대한 기록화의 책임과 의무가 지방정부에 있다는 의미다.
지방분권 시대, 지방자치는 자신이 사는 지역에 관한 관심과 애정에서부터 시작된다. 잊혀가는 과거 역사와 쉼 없이 변해가는 현재를 기록화하는 것, 지역의 특성과 가치를 분석하고 자원화해 미래 문화관광 및 콘텐츠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초자료를 구축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광산구는 광주의 다른 구에 비해 부침이 큰 편이다. 1949년 8월 광주 시내에 있던 군청사가 송정읍으로 옮겨왔고, 나주 관할이었던 평동, 삼도, 본량이 광산군에 편입됐다. 대표적 도농복합지역으로 산단 또는 택지개발로 지금도 지형이 변하고 있다.
지역별 특질을 구분할 때 중요한 요소는 기후와 환경이다. 사람들은 자신이 뿌리내린 환경에 의식주를 맞춰 생활한다. 해당 지역 토양에서 잘 자라는 식자재로 음식을 하고, 주변 재료를 이용해 기후에 적합한 집을 당대 유행에 따라 짓는다.
한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비슷한 정서를 갖고, 유사한 산업에 종사하며 풍습을 공유하게 된다. 같은 지리적 환경과 역사적 배경을 토대로 삶을 영위하기 때문이다.
도시가 발전하면 과거의 모습은 사라진다. 특히 우리나라는 개발이라는 이름으로 과거의 것을 전부 없애고 새로 짓는 데 익숙하다. ‘과거의 것은 무조건 가치 있다’라고 단정 지을 수 없지만, 지나온 우리 역사가 부끄러울지라도 외면해서는 안 된다. (김삼호 광산구청장 발간사 정리 요약)
광산구는 최근 소나무 우거진 강변마을, 송정(松汀) 제목의 책을 발간됐다.
책은 기억과 기록이 빚어낸 송정 100년 이야기 부제로 광산구를 상징하는 송정지구의 지리와 경관, 산물과 음식, 공간과 건축 그리고 당시의 생업과 풍습, 마을과 역사가 한눈에 잘 알아볼 수 있도록 잘 정리돼 있다.
“노인 한 명이 세상을 떠나면 박물관 하나가 사라진다”는 말이 있다. 광산구에서 발행한 의미 있는 소나무 우거진 강변마을, 송정(松汀)에 담긴 작은 책 한 권이 현재를 살아가는 독자의 상상력이 만나 지역을 배우고 지역자원을 활용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 2021년 연속으로 기획 연재해 42만 구민과 함께 광산구의 과거 여행을 떠나볼까 한다. /편집자 주
신도심에 밀려 쇠락한 듯 보이는 광산구 송정동은 꽤 오랫동안 지역 중심지 역할을 수행해왔다. 일부 지역은 나주에 속해있다 광산군으로 편입, 잠시 송정시로 불리다 1988년 광주직할시에 편입돼 현재의 광산구 송정동이다.
중장년 광주시민에게는 ‘송정리’란 지명으로 친숙한 이 지역은 일제강점기 철도가 놓이게 되면서 성장한 도시로 흔히 짐작하지만, 여러 성 씨가 대를 이어 살던 터전. 너른 들과 자연마을이 있던 이곳에 변화가 시작된 것은 1900년대 초반이었다.
선조가 뿌리내리고 살았던 곳에 역과 비행장, 공장들이 들어섰고 일제강점기에는 송정역을 중심으로 일본인들이 상권을 형성됐다.
한국전쟁 전후에는 미군이 한동안 주둔한 송정리가 현재는 도시재생을 통해 다시 변화의 시기를 맞고 있다.
일제강점기의 송정, 주한미군이 주둔했던 송정에 대한 기억과 흔적은 송정동 근현대 역사의 한 페이지다. 지역의 변화는 그 지역을 관리하는 지방정부가 가장 잘 알 수밖에 없다. 변화양상에 대한 기록화의 책임과 의무가 지방정부에 있다는 의미다.
지방분권 시대, 지방자치는 자신이 사는 지역에 관한 관심과 애정에서부터 시작된다. 잊혀가는 과거 역사와 쉼 없이 변해가는 현재를 기록화하는 것, 지역의 특성과 가치를 분석하고 자원화해 미래 문화관광 및 콘텐츠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초자료를 구축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광산구는 광주의 다른 구에 비해 부침이 큰 편이다. 1949년 8월 광주 시내에 있던 군청사가 송정읍으로 옮겨왔고, 나주 관할이었던 평동, 삼도, 본량이 광산군에 편입됐다. 대표적 도농복합지역으로 산단 또는 택지개발로 지금도 지형이 변하고 있다.
지역별 특질을 구분할 때 중요한 요소는 기후와 환경이다. 사람들은 자신이 뿌리내린 환경에 의식주를 맞춰 생활한다. 해당 지역 토양에서 잘 자라는 식자재로 음식을 하고, 주변 재료를 이용해 기후에 적합한 집을 당대 유행에 따라 짓는다.
한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비슷한 정서를 갖고, 유사한 산업에 종사하며 풍습을 공유하게 된다. 같은 지리적 환경과 역사적 배경을 토대로 삶을 영위하기 때문이다.
도시가 발전하면 과거의 모습은 사라진다. 특히 우리나라는 개발이라는 이름으로 과거의 것을 전부 없애고 새로 짓는 데 익숙하다. ‘과거의 것은 무조건 가치 있다’라고 단정 지을 수 없지만, 지나온 우리 역사가 부끄러울지라도 외면해서는 안 된다. (김삼호 광산구청장 발간사 정리 요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