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경찰, 광산구청 압수수색 왜?
퇴직 간부공무원 부동산 투기 ‘혐의’ 포착…광주시 종합건설본부, 서구청 등 6개소
2017~2018년 사이 수십억대 이르러 부패방지법, 알선수재 혐의 등으로 수사 ‘박차’

입력 : 2021. 04. 08(목)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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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저널] 광주경찰청 부동산투기 특별수사대가 광산구청에서 국장으로 퇴직한 A씨에 대해 수십억대 부동산 투기 혐의를 포착해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8일 오후 부동산투기 특별수사대 수사관 20여 명은 광산구 건축과와 예산 관련 부서, 광주시종합건설본부와 도시계획과, 도시정비과, 토지정보과, 서구 건축과와 예산 관련 부서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다.

광주경찰은 광산구청 전 국장 A씨가 광주시청에서 발주한 공사의 내부 정보를 이용해 지난 2017년부터 2018년 사이 수십 억대의 부동산 투기 등을 했다고 보고 관련 자료 등을 확보하기 위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한 것.

이에 광주경찰청 부동산투기 특별수사대는 A씨의 혐의를 입증하기 위해 관공서 발주 공사 인‧허가 서류와 디지털 자료 등을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소촌산단 외곽도로 확장 공사, 서구 쌍촌동·유덕동 주거환경개선사업, 광천 모아 엘가 지역주택조합 인‧허가 사업계획 승인 등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촌산단 외곽도로 확장 공사는 소촌 일반산단과 소촌농공단지의 총연장 1277m를 폭 20m 도로로 개설하는 사업으로 지난 2019년 예산 70억 원을 확보해 2020년 말에 마쳤다.

또 쌍촌동과 유덕동 주거환경개선사업은 국비와 시·구비를 들여 토지와 용지 매입은 물론 주차장 설치, 공원 조성 등 도시기반시설을 확충하는 사업이다.

광천 모아 엘가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는 서구 쌍촌동 21-7번지 일원에 지하 1층 지상 34층 3개 동 244세대를 짓는 사업으로 2018년 승인이 났다.

나아가 광주경찰청 부동산투기 특별수사대는 A씨의 자택 등 주거지도 압수수색을 벌였다.

이날 A씨를 부패방지법상 부동산 투기와 알선수재 혐의로 피의자로 입건해 조사 중인 광주경찰청 부동산투기 특별수사대 관계자는 "수사가 진행 중이라 구체적인 조사 내용은 알려줄 수 없다"면서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자료를 통해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를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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