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삼호 광산구청장發 ‘진실게임’ 결과는?
“KTX광주송정역 F발렛업체 협약체결하고 나니 고교동문 아들이더라”
골재업체대표 “3000만원 줬다” VS “인허가 압박 돈받을 사람없다”
입력 : 2021. 04. 29(목)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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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저널] 광산구 행정행위를 놓고 ‘막장 진실게임’이 벌어지고 있다.

여기에 김삼호 광산구청장을 정면으로 겨냥하는 ‘의혹’까지 일어 광산구민은 물론 광산구청 공무원, 언론 등 저마다 그 결과를 예측하는 모양새다.

더구나 광주경찰도 동향 파악을 끝내고 고소인을 수차례 불러 조사를 벌이고 관련 공무원 소환 일정을 만지작거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데다 시민단체나 정당 등에서도 ‘비난 성명’을 준비하고 있는 등 파문의 강도는 높아가고 있다.

먼저 광주지역일간지 무등일보는 27일 ‘광산구 체육회 간부, 인허가 대가로 수천만원 수수 의혹’ 기사를 게재해 모 골재업체 대표가 인허가 사례 명목으로 광산구체육회 모 간부에게 지난해 3월 '배달사고 없이 청장님께 전달되면 좋겠다'라고 요구하며 3000만원을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광산구체육회 간부는 지난 2018년 치러진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김삼호 광산구청장 후보 선거대책본부 본부장을 지냈고, 김삼호 구청장이 골재업체 대표의 민원을 들어보라고 보낸 최측근 인사다.

무등일보 보도 후 광산구청장 명의로 “골재업체 대표가 10년간 불법행위를 해와 지난해 12월 영업정지 처분을 내리자 최후의 발악을 하고 있다”며 “최초 (허가) 시기부터 전 과정을 다시 들여다보겠다. 엄정한 수사로 하루빨리 진실이 밝혀지길 바란다"고 강경 입장문을 발표했다.

하지만 골재업체 대표는 “지난 10년간 광산구청의 불법에 대한 묵인이 없었다면 지금까지 사업을 해 올 수 없었을 것이다"면서 "이 사안과 관련해 나와 광산구는 한 몸이다"고 주장하며 "접대와 골프는 물론이고 승진 때마다 도와주며 주기적으로 공무원들에 '인사'를 해왔다"고 토로했다.

앞서 김삼호 광산구청장은 "골재업체 대표와 연루된 구청 공무원들이 많다고 판단해 관계가 적은 비공무원인 광산구체육회 간부를 통해 민원을 들어보라고 했다"며 "사업 인허가를 요구하며 구청 안팎으로 압박을 해오고 있는 사람으로부터 돈을 받을 사람이 어디 있겠느냐"고 금품수수 의혹을 부인했다.

나아가 28일 광산저널이 보도한 ‘김삼호 광산구청장 고교동문 특혜 시비’ 기사에 광산구민들이 신문을 챙겨 꼼꼼히 읽어보고 있는 데다, 관계자에 이어 지역 언론인들이 관련 자료를 요구하는 등 김삼호 광산구청장 ‘진실게임’ 무대의 또 다른 막이 올랐다.


KTX광주송정역 주변 교통체증과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시범사업으로 협약을 체결한 F발렛업체가 김삼호 구청장 고교동문 아들 업체이기 때문이다.

심지어 F발렛업체는 협약을 체결하기 전부터 사업자등록도 하지 않고 아르바이트생을 고용해
주차대행비를 인천국제공항과 똑같은 요금인 1만 원을 현금으로만 받으며, 주중이나 주말 발렛 이용객 수를 조사해 그 결과를 분석해 광산구에 먼저 사업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특히 F발렛업체는 사업제안서에 김삼호 광산구청장의 고교동문인 부친이 대표로 있는 F대리운전의 주차대행 실적을 제출했고 법인마저 협약체결 날짜인 3월 30일보다 불과 20일 전인 3월 11일에 설립한 것으로 드러났다.

설상가상, KTX광주송정역 제1주차장이 폐쇄되고 내년 7월께 주차빌딩이 완공될 예정이어서 ‘특정 업체의 발렛사업은 꿩 먹고 알 먹는 알짜배기 사업’이라는 예사롭지 않은 따가운 여론이다.

김삼호 광산구청장은 “발렛파킹 협약을 체결하고 나서야 업체 대표가 고교동문 아들인 줄 알았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김삼호 광산구청장 고교동문 관계자는 “구청장 취임 후 고교동문들과 모임을 수차례 가졌고 F발렛업체의 대표는 김삼호 청장의 고교 5년 선배인 F대리운전 대표의 아들이고 실적도 이 회사로 제출했고…. 광산구 주변 호사가 모 씨랑 동기라 잘 알 것인데…”라며 지켜보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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