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구 운남동 보도공사 마구잡이 안전불감증 천태 만상
운남동 보도정비, 안전시설물 전무·폐기물 무단방치
실종된 안전의식 주민 안전 크게 위협 통행 불가능
제보자, 마구잡이 공사 뒷배 구청 봐주기 감독 일관
장애인 통행로 애초 설계부터 무관심 구조적인 문제
입력 : 2022. 01. 19(수) 15:25
가가
화정동 아이파크 아파트 붕괴사고로 1명이 사망하고 5명이 실종상태다. 어느 때보다 안전이 중요함을 몸소 느끼고 있지만 현실에서는 전혀 그렇지 않다.
운남동 보도정비공사가 안전은 실종상태에서 마구잡이 공사를 강행해 물의를 일으켰다.
해당 공사는 장애인을 위한 배려는 외면한 채 부실한 설계와 시공이 지역민의 손가락질을 받고 있다.
광산저널의 취재가 시작되자 공사현장을 말끔히 치워졌으며 상당부분 문제점이 해결됐다. 시공업체도 공사를 발주하고 감독한 광산구청도 쉽게 할 수 있었지만 하지 않은 것이다.
이같이 마구잡이로 그릇된 건설행정의 단면을 보여주는 공사는 광산구에서 발주한 관급공사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심각했다.
공사장 전체에 대한 안전시설물은 찾아볼 수가 없어 안전불감증 공사 현장으로 김삼호 구청장이 취임 당시부터 주장해온 안전은 더 이상 기대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지난 5일 제보자에 따르면 운남동 보도정비공사장이 실종된 안전의식은 불감증을 넘어 주민의 안전을 크게 위협하고 있고 보행자의 통행마저 불편하게 하고 있다고 제보했다.
제보자는 “구청에서 하는 공사가 이처럼 마구잡이로 할 수 있는 배경은 봐주기 식 공사가 아니면 불가능한 일이다”고 성토했다.
광산저널은 현장에 나가 사실 확인에 나섰다. 실제 운남동 보도정비공사장은 안전은 뒷전이고 불법 천지로 마구잡이 공사를 강행하고 있는 사실을 어렵지 않게 확인했다.
제보자의 말처럼 쓰다 남은 자재는 인도를 차지하면서 어지럽게 널려 있었다. 공사 자재로 쓰인 모래는 인도를 막아선 채 보행자의 통행마저 어렵게 하고 있었다.
어지럽게 나뒹구는 공사 자재는 인도를 넘어서 차도까지 차지하고 있어 교통사고 위험마저 도사리고 있지만 이를 치우거나 단속하는 손길은 전혀 없는 실정이다.
장애인에 대한 배려는 애초 설계부터 없었던 사실을 취재결과 확인했다. 장애인이 지나가는 길목과 진입 통로는 각종 요철로 인해 통행 자체가 쉽지 않게 시공된 상태를 확인했다.
8대 광산구의회에서 지난 3년여 간 추진해온 무장애 도시 구현은 허공에 메아리로 의미가 퇴색하고 있다.
박경신‧공병철 의원은 “현장을 찾아 제기된 문제점을 확인하고 의회 차원에서 추후 다른 공사에 대해서도 해결방안을 찾고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
광산구청 담당 부서는 “즉시 장애인 진·출입으로 부분에 대해서는 전면 재시공해 문제가 없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공사를 위한 안전시설물과 표지판 그리고 야간 공사 중임을 알리는 경광등은 전혀 없는 실정으로 마구잡이 공사를 강행하고 있었다.
광산구청 담당 부서의 감독 공무원은 “지난해 12월 31일에도 현장을 방문해 감독했지만, 문제점을 발견하지 못했다. 그동안 2~3일 간격으로 현장을 방문했다”라고 말했다.
제보자의 말처럼 봐주기 식 공사가 이뤄졌을 가능성이 무게가 실리고 있다. 특히 애초 설계에서 장애인 배려와 인도의 경사 등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세밀하게 설계가 이뤄지지 않아 구조적인 문제를 드러내고 있다.
광산구 관계자는 “문제가 제기된 부분은 즉시 시정 조처하고 향후 설계에 반영해 추가적인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광산저널 webmaster@gsjn.co.kr
주요기사더보기

실시간뉴스

많이 본 뉴스

기사 목록

광산저널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