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문예운동가 용아 박용철 ④
입력 : 2023. 07. 20(목) 08:43

∎ 문학 비평가 박용철
문학 비평은 1931년 말 기교주의 논쟁에서 좌익의 주도세력인 김기진의 기교주의 옹호론을 반박한 「카프」의 수장이었던 임화의 비평에 대해 용아가 본격적인 비판을 가하면서 촉발되었다. 용아는 「시문학파」 시인 신석정, 정지용 등의 시를 옹호하면서 순수시론의 주창자 역할을 수행했던 것이다.
1931년에 11월 《문예월간》 창간호에⟨효과주의 비평‘ 논강⟩을 기고하고 12월 7일 《중앙일보》에⟨신미시단의 회고와 비판⟩을 발표 하면서 비평가로서의 면모를 보이기 시작했다.
1932년 1월 21일 《동아일보》에 〈센티멘탈리즘〉을 평론하고 1935년 12월 24- 28일자 《동아일보》에〈을해 시단 총평〉을 필두로 비평 활동을 활발하게 하였다. 1936년 3월 16일 《동아일보》에 〈기교주의 설의 허망〉, 3월 21일 〈기술의 문제〉. 1937년 12월 21일 〈정축년 회고 시단〉을 발표하였다.
1938년 12월 7일 《중앙일보》에 〈신미 시단의 회고와 비판〉을 1938년 11월 《삼천리 문학》 창간호에 ⟨시적변용에 대해서⟩평론을 발표 하는 등 15편의 연평과 비평을 발표하였다. 용아는 시보다 시평을 더 많이 쓰게 되어 조선시단에 주목할 만한 논평이 많아 비평(평론)의 극치를 보여주었다.
이러한 논리정연한 지성인으로서 시를 명쾌하게 투시하는 안목으로 인한 비평은 문학인을 깨우고 문학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시적변용에 대해서〉의 평론은 오늘날까지도 작가들에게 기준이 되어 교과서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시적변용에 대해서〉
⌜흙 속에서 어찌 풀이 나고 꽃이 자라며 버섯이 생기고?
무슨 솜씨가 피 속에서 시를, 시의 꽃을 피어나게 하느뇨?
변종을 만들어 내는 원예가, 하나님의 다음가는 창조자,
그는 실로 교묘하게 배합 하느니라,
주먹을 펴면 꽃이 한 송이 나오고, 한참 심혈을 모아 가지고 있다가 또 한 번 펴면 또 한 송이 꽃이 나오고 이러한 기술사奇術師와 같이. ⌟
..... 중략
시인은 진실로 우리 가운데서 자라난 한 포기 나무다.
문학 비평은 1931년 말 기교주의 논쟁에서 좌익의 주도세력인 김기진의 기교주의 옹호론을 반박한 「카프」의 수장이었던 임화의 비평에 대해 용아가 본격적인 비판을 가하면서 촉발되었다. 용아는 「시문학파」 시인 신석정, 정지용 등의 시를 옹호하면서 순수시론의 주창자 역할을 수행했던 것이다.
1931년에 11월 《문예월간》 창간호에⟨효과주의 비평‘ 논강⟩을 기고하고 12월 7일 《중앙일보》에⟨신미시단의 회고와 비판⟩을 발표 하면서 비평가로서의 면모를 보이기 시작했다.
1932년 1월 21일 《동아일보》에 〈센티멘탈리즘〉을 평론하고 1935년 12월 24- 28일자 《동아일보》에〈을해 시단 총평〉을 필두로 비평 활동을 활발하게 하였다. 1936년 3월 16일 《동아일보》에 〈기교주의 설의 허망〉, 3월 21일 〈기술의 문제〉. 1937년 12월 21일 〈정축년 회고 시단〉을 발표하였다.
1938년 12월 7일 《중앙일보》에 〈신미 시단의 회고와 비판〉을 1938년 11월 《삼천리 문학》 창간호에 ⟨시적변용에 대해서⟩평론을 발표 하는 등 15편의 연평과 비평을 발표하였다. 용아는 시보다 시평을 더 많이 쓰게 되어 조선시단에 주목할 만한 논평이 많아 비평(평론)의 극치를 보여주었다.
이러한 논리정연한 지성인으로서 시를 명쾌하게 투시하는 안목으로 인한 비평은 문학인을 깨우고 문학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시적변용에 대해서〉의 평론은 오늘날까지도 작가들에게 기준이 되어 교과서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시적변용에 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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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 속에서 어찌 풀이 나고 꽃이 자라며 버섯이 생기고?
무슨 솜씨가 피 속에서 시를, 시의 꽃을 피어나게 하느뇨?
변종을 만들어 내는 원예가, 하나님의 다음가는 창조자,
그는 실로 교묘하게 배합 하느니라,
주먹을 펴면 꽃이 한 송이 나오고, 한참 심혈을 모아 가지고 있다가 또 한 번 펴면 또 한 송이 꽃이 나오고 이러한 기술사奇術師와 같이. ⌟
..... 중략
시인은 진실로 우리 가운데서 자라난 한 포기 나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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