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규, ‘거짓말 해명 논란’ 또 다른 의혹으로 파문 확산
농어촌공사 용역 보고서 2년간 서고서 묵힌 채 방치
작년 4월, 광주시 후속조치 촉구 공문 두 차례 보내
광산구청, 시 요구 불구 아무런 답변 회신하지 않아
당시 담당과장 ‘자신은 절차상 잘못한 게 없다’ 항변
입력 : 2025. 07. 26(토)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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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저널] 박병규 광산 구청장의 광주 최대 규모 산업단지인 ‘하남산단’이 공업용수로 쓰는 지하수에서 1급 발암물질이 기준치를 초과했다는 조사 결과 인지 시점에 대해 또 다른 의혹이 제기되면서 세간의 이목이 집중하고 있다.

모 언론사 보도에 따르면 박 청장은 사태를 언제 알았는지에 따라 ‘알고도 내버려 둔 것인지, 무능해서 몰랐던 것인지’라는 탈출구 없는 물음과 함께 선출직 정치인에게 치명적인 거짓말 해명 논란에 부닥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해당 언론사는 광주시는 작년 4월, 광산구에 용역 결과에 따른 추진 계획을 ‘이른 시일 내’에 제출하라는 내용이 담긴 공문을 보냈다. 8개월 뒤 광주시는 후속 조치를 촉구하는 공문을 다시 보냈지만, 광산구청은 광주시의 요구에 아무런 답변 회신을 하지 않았다는 새로운 의혹을 제기했다.

박병규 구청장의 해명은 논란은 오히려 불을 지폈다. 공문이 보조금 정산 형식이었던 탓에 그 안에 포함된 후속 계획 조치 요구를 담당자가 인지하지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구청장이 직접 직원의 잘못을 인정하면서도 감싸는 듯한 상황을 연출했다. 결국, 담당 공무원이 공문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아 구청장 보고도 빠뜨려 자신도 뒤늦게야 이 사실을 알게 됐다는 해명이다.

박병규 광산 구청장의 인지 시점 논란은 하남산단 일대 지하수 오염이 담긴 한국농어촌공사의 용역 보고서가 2년간 서고에서 묵혀 있다가 최근 논란이 된 이후에서야 존재를 드러내면서부터 시작됐다. 이에 대해 박병규 광산 구청장은 최근 SNS에 누군가를 마녀사냥 하듯 몰아세우는 것으로는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는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하지만 현재 다양한 언론매체에서 제기하는 의혹의 핵심은 박 구청장이 말하는 마녀사냥과는 전혀 무관하다. 박병규 광산 구청장의 조사 결과 인지 시점이다. 하남산단 일대 지하수 오염이 담긴 한국농어촌공사의 용역 보고서가 2년간 서고에서 묵혀 있다가 최근 논란이 된 이후에서야 존재를 드러내면서부터라고 해당 언론사는 보도했다.

박 청장은 한국농어촌공사의 용역 보고서 내용을 최근에야 언론 보도를 통해 알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광주시가 후속 조치를 재촉하는 공문을 보냈지만, 광산구청은 1년 넘게 손 놓고 있었던 사실이 추가로 드러나 결과를 은폐하려 했던 것이 아니냐는 의혹은 더 거세지고 있다는 언론 보도가 나오면서 또 다른 논란으로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해당 용역 보고서를 납품받을 당시 광산구 담당 과장의 ‘자신은 절차상 잘못한 게 없다’라는 항변성 발언이 나와 박 청장의 인지 시점에 대한 논란은 더 커지면서 선출직 정치인에게 치명적인 거짓말 해명 논란까지 일고 있다.

박 청장의 인지 시점 등에 따라 현재 논란이 된 미보고 사태 등에 대한 실무 직원들의 책임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광산저널 기동취재팀 gsj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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