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구시설관리공단. 경영평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전국 꼴찌’
- 2024년·2025년 평가 모두 ‘라’ 등급
- 전국 자치구 시설관리공단 중 40위
- 박병규 선거캠프 측근 임명 후 추락
입력 : 2025. 08. 17(일)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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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저널] 작년에 이어 올해도 전국 꼴찌 수준의 초라한 경영평가 결과를 받아든 광산구시설관리공단. 42곳의 전국 자치구 산하 시설관리공단 중에서도 40위를 차지해 최하위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 2025년 8월 6일,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지방공기업 경영평가(2024년 실적)에서 광산구시설관리공단이 최하위 등급인 '라'를 받아, 박병규 광산구청장 취임 이후 3년 연속 전국 최하위권 성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단은 2023년 실적 악화의 원인으로 내부 비위 및 고소·고발 사건, 노사 및 노노 갈등, 안전사고 급증, 생활폐기물 수거 관련 민원 증가 등을 들었다. 실제로 생활폐기물 관련 민원은 2022년 대비 약 33% 증가한 것이 경영평가에 악영향으로 작용했다는 내부 분위기다. 그러나 2024년 경영평가는 임영일 이사장 취임 이후 실적을 바탕으로 한 결과임에도 불구하고, 현 이사장이 전임 경영진에게 책임을 전가하려는 모습은 지역사회의 비판을 받고 있다.

광산구 박병규 구청장은 2022년 7월 1일 취임 직후, 당시 종합감사(2022년 5월)에 이어 약 3개월 만에 공단에 대해 특정감사를 다시 실시했다. 이에 대해 지역사회에서는 '측근 인사를 위한 기획 감사'라는 우려가 제기된 바 있다. 반면, 박병규 광산구청장 취임 후 2023년 첫 경영평가에서 ‘다’ 등급을 받은 것은 2022년 실적을 기반으로 한 결과로, 당시 징계를 받기 전까지 약 10개월간 재직했던 A 전 본부장과 B 전 소통혁신팀장의 업무성과 및 노력이 반영된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이를 뒷받침하듯 공단의 연도별 안전사고 발생 건수는 2022년 19건, 박병규 광산구청장 취임 후 김진수 경영본부장이 관리한 2023년에는 46건, “개선대책을 마련하겠다”라고 했던 임영일 현 이사장이 관리한 2024년은 63건으로 지속 증가하고 있으며, 생활폐기물 민원 건수 역시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공단 내부에서조차 최근 성과 저하의 원인으로 무리한 조직개편과 외부 인사 영입을 지목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한 관계자는 “공단이 직접 평가를 담당하던 시기에는 비교적 안정적으로 ‘다’ 등급을 유지해왔지만, 최근 몇 년간은 안전·환경, 전략·혁신, 조직·인사관리 등 주요 지표에서 연이어 ‘미흡’ 또는 ‘매우 미흡’을 받으며 점수가 정체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공단은 2024년 경영평가에서 총점 78.43점을 받았고, 2025년에는 78.87점으로 소폭 상승에 그쳤다.

이와 관련해 일각에서는 “임 이사장과 개방형 경영본부장이 총괄한 이후 오히려 경영성과가 악화됐다”며, 경영진의 역량과 경영평가에 대한 전문성 부족을 근본적으로 점검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광산저널 기동취재팀 gsj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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