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윤상원 백일장대회’ 개최 열사 정신 기려
광산구 임곡동 천동마을 윤상원 기념관·생가서
1980년 5‧18 광주민중항쟁 당시 시민군 대변인
입력 : 2025. 10. 27(월)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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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저널] 1980년 5‧18 광주민중항쟁 당시 시민군 대변인이었던 해파(海波) 윤상원 열사를 기리는 「제1회 윤상원 백일장대회」가 10월 25일 열사의 생가가 있는 광산구 임곡동 천동마을의 윤상원 기념관(추모 광장)과 생가에서 열렸다.

광주광역시 초중고생과 20세 이하 청소년을 대상으로 시와 산문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한 ‘제1회 윤상원 백일장대회’에는 임곡을 비롯한 광산구는 물론 서구와 남구에 있는 학교에서도 학생들이 참가하는 등 80여 명의 광주 학생들이 참가해 내년 백일장대회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더 높였다.

이날 백일장대회(대회장 기재원)에서는 5‧18 대동 정신의 상징인 주먹밥 나눔이 있었고, 식전 공연으로 ‘임을 위한 행진곡’ 난타 공연과 ‘독립군가’ 율동이 있어 참가자들에게 신선함을 주면서 깊은 관심을 받았다.

또 윤상원 기념관에서는 특별 전시 해설과 ‘윤‧상‧원’ 삼행시 짓기 등 부대행사를 함께했으며 백일장이 진행되는 추모 광장 한쪽에서는 임곡 농산물 직거래장터도 열려 또 다른 관심을 받기도 했다.

기재원 대회장의 대회사에 이어 김용하 심사위원장이 발표한 백일장대회 시제는 ‘윤상원과 오월’이었으며, 제출된 작품은 기원희‧김수 심사위원이 애초 예정보다 하루 빠른 오는 30일 엄정한 심사를 통해 발표한다. 시상식은 입상자들에게 추후 결정해 통보할 예정이다.

윤상원 열사는 1950년 광산군 임곡면 신룡리 천동마을에서 출생했으며 임곡초등학교를 졸업한 후 광주 북중과 살레시오고등학교를 거쳐 전남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후 서울에서 주택은행에 근무하다 광주로 내려와 들불야학 강사를 하던 중 5‧18광주민중항쟁 당시 도청에서 반란군부의 총탄을 맞고 산화했다. 호는 해파(海波)이다.

이번 백일장대회는 열사가 태어나고 초등학교를 졸업한 임곡동 주민들이 뜻을 모아 임곡동 주민자치회(회장 기재원‧대회장)의 광산구 주민자치 활성화 지원 사업 공모를 통해 올해 처음으로 개최한 대회로 많이 늦었지만, 열사의 모교 임곡초등학교 동문과 고향 임곡동 주민이 함께 참여해 의미를 더한 대회였다.

‘윤상원 백일장대회 추진위원회’는 “이번 백일장은 처음으로 개최한 대회라 시행착오도 있었고 아쉬운 점도 많았다”라며 “앞으로 임곡초 동문과 임곡동 주민의 뜻을 모아 해마다 더욱 탄탄한 백일장대회를 진행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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