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광산 마을학당’ 마한유적체험관서 개최
광산구도시재생공동체센터, 지역 주민 60여 명 참여해
고대 마한 역사 광주 문화적 뿌리 함께 살펴보는 시간
입력 : 2025. 11. 11(화) 14:08
가가
[광산저널]
광산구도시재생공동체센터(센터장 이민철)는 11월 5일 신창동 마한유적체험관 세미나실에서 ‘제13회 광산 마을학당’을 개최했다.
이번 학당은 “잊혀진 나라 마한, 아시아문화 도시 광주 – 우리의 다정한 땅, 마한을 걷다”를 주제로 열렸으며, 지역 주민 60여 명이 참여해 고대 마한의 역사와 광주의 문화적 뿌리를 함께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강연은 『잊혀진 나라 마한 여행기』의 저자이자 역사기행 에세이스트 정은영 작가가 맡았다.
정 작가는 “마한은 잊힌 나라가 아니라, 우리가 잊고 있던 나라”라며 “기록이 없다고 기억이 없는 것은 아니다. 역사는 우리가 가꾸어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녀는 오랜 세월 ‘길 위의 기록자’로서 마한의 흔적을 따라 걸으며 느낀 통찰을 전했다. 통도사에서의 깨달음으로 시작된 여정이 광주와의 인연으로 이어졌고, 잊혔던 마한의 시간이 오늘의 광주 속에서 되살아나는 과정을 이야기했다.
강연을 통해 마한의 역사적 층위와 문화적 의미를 시민의 시선에서 풀어내며, “역사는 과거가 아니라 지금 내가 서 있는 땅의 또 다른 이름”이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정 작가는 또한 “광주는 예향·미향·의향의 도시로, 다양한 시간의 결이 겹쳐질 때 비로소 온전한 아름다움이 드러난다”며 신창동 마한유적과 월계동 장고 형 고분, 월봉서원, 양림동 등 광주의 여러 역사적 장소가 이어져 형성된 문화의 맥락을 설명했다.
그녀는 “마한은 고조선의 디아스포라에서 비롯된 한민족 문화의 원형으로, 개방과 교류의 정신을 품은 공동체였다”라며 “이 정신은 오늘날 광주의 다양성과 포용의 문화로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강연에 참여한 주민들은 “내가 사는 지역의 이야기를 새롭게 알게 되어 뜻깊었다”, “마한의 문화가 지금의 광주 정신과 연결되어 있다는 점이 인상 깊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광산 마을학당은 주민과 다양한 주체들이 함께 지역의 주요 이슈를 배우고 토론하는 시민학습 플랫폼이자 공론의 장으로, 시민의 삶과 지역 변화를 주제로 깊이 있는 학습과 대화를 이어가고 있다.

광산구도시재생공동체센터 관계자는 “마한의 이야기를 통해 광산이 지닌 문화의 뿌리와 미래 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기반으로 한 시민학습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이어가겠다”라고 밝혔다.

주요기사더보기

실시간뉴스

많이 본 뉴스

기사 목록

광산저널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