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구의회, 후반기 원 구성 놓고 ‘합종연횡’
입력 : 2020. 05. 27(수)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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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에 높은 곳으로 오르려 하는 자는 치마 속을 조심하라는 말씀이 있다.

성경이 쓰일 당시는 남녀노소 누구나 치마를 입고 있어 높은 곳에 오르면 치마 속이 훤히 보이기 쉬워 자신의 허물을 먼저 돌아보라는 말씀으로 해석하고 있다.

광산구의회가 후반기 의장단을 선출하는 원 구성을 놓고 광산을 지역구 대부분의 의원이 “저요” 하고 손을 들면서 의장에 출마했다.
김재호, 김태완, 이영훈, 이귀순 4명의 의원이 후반기 광산구의회 의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이들은 광산구의회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오는 6월 13일까지 후보를 단일화 해 7월 1일 열리는 정례회에서 17명의 전체의원 판단을 받을 것이다.

민주당 중앙당에서 당내 의장단 선출 방식을 논의하기 위한 의원총회 일정을 오는 29일까지 결정하라고 통보함에 따라 전국의 지방의회가 일사불란하게 움직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내달 13일까지 지방의회의 원 구성을 위한 의장단 후보를 결정해 보고하라는 구체적인 지침이 내려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지만 하나마나 한 소리다.

더불어민주당의 이 같은 방침은 사실상 풀뿌리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다수당의 횡포’로 비춰지고 있지만 이도 외면하고 있다.

광산구의회는 모두 17명의 의원으로 민주당 14명, 민중당 1명, 정의당 1명, 무소속 1명으로 구성돼 있다.
광산구의회 의장 자리가 당연한 민주당의 몫이라는 말처럼 현실은 그리 녹록치만은 않다.

광산구의회 후반기 의장단을 선출하는 원 구성이 상당히 얽히고설키고 보통 복잡한 것이 아니다
주목할 만한 대목은 광산 갑과 을 두 곳의 국회의원이 민주당이 당선되면서 전반기에는 없었던 시어머니도 생겼다.

또 하나는 광산구의회 의원들이 주류와 비주류로 나눠져 있다. 지난 총선에서 자신이 지지한 후보의 당락으로 예상한 일이지만 주류와 비주류의 구도는 만만치 않다.

당선된 국회의원 측에 선 구의원은 모두 7명, 낙선한 후보에 선거운동을 한 구의원도 7명이다.
또 구청장과 국회의원 간에 힘겨루기도 한 몫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부의장과 상임위원장 3자리를 놓고도 서로 눈치 싸움과 힘겨루기가 한참이며 이미 후보들 간 물밑 선거전이 치열하다.

일부에서는 이미 부의장과 위원장에 특정인이 이미 내정돼 있다는 말도 들린다.
민주당이 아닌 민중당과 정의당 그리고 무소속 의원 3명은 명함은 고사하고 결정권까지 박탈당한 채 벙어리 냉가슴이다.

풀뿌리민주주의 지방자치가 다시 시작한지 29년 만에 초선 의원이 광산구의회 의장 자리에 앉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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