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저널, 42만 구민만 보고 정론직필 앞장설 터
입력 : 2022. 12. 28(수)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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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저널] 광산저널이 창간한 지 벌써 16년이 지나가고 있다. 2022년 며칠 남지 않은 시간에 그간의 일을 돌아보면 지역의 작은 언론으로 좋은 일도 보람된 일도 많았고 일부에서는 회한도 있고 안타까움도 적지 않다.

광산저널은 창간 16년을 맞이하면서 신문발행과 함께 인터넷 광산저널을 운영하고 영상 뉴스와 유튜브도 송출하고 있다. 내년에는 각계각층과 함께 지역의 크고 작은 현안을 놓고 토론 중심의 유튜브 송출을 준비하고 있다.

언론의 기능은 크게 나누면 두 가지다. 첫 번째로 홍보 기능이다. 42만 광산구민에게 지역에서 일어나는 일을 속속들이 까지는 아니더라도 알리는 일이다. 광산구청, 의회에서 그리고 경찰서 등에서 일어나는 일을 주민의 알권리 충족을 위해 알리려고 노력했고, 지역사회 곳곳에서 공공의 목적에 부합하고 동참케 하기 위해 끊임없이 열심히 일했다.

광산저널만큼 광산구에서 일어나는 크고 작은 일을 알리는 언론은 없다고 자부한다. 광산저널을 포함한 모든 언론은 공익적인 기능을 하는 데 앞장서고 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매주 발행하던 신문도 격주로 줄여서 발행하고 있어 안타깝다. 언론의 두 번째 기능은 저널리즘이다. 선출직 권력부터 마을 통장까지 크고 작은 권력과 권한을 가진 자들을 견제하고 바로 서게 하는 일이다.

가끔 기사가 지나치다는 평판도 있지만 취재한 기사를 보도하지 않고 봐준다면 언론의 저널리즘 자체가 죽은 것이나 다름없다. 필자에게 독하다는 평가와 강하다는 말을 자주 듣는다. 또 누구의 말도 듣지 않고 기사를 써댄다는 말도 듣곤 한다. 누구의 말을 듣고 기사를 봐준다면 또 다른 바보 소리와 함께 결국 언론의 제 기능을 다 하지 못한다는 비판이 더 크게 쏟아질 것이다.

광산저널은 광산구만을 제한적으로 취재하고 보도하고 있어 가끔은 독자들 눈에 이해가 가지 않는 측면도 있을 수 있다. 그래도 광산저널은 지역을 홍보하고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고 어두운 곳을 밝게 비추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일부 권력에 대해서는 서슬 퍼런 잣대로 호되게 나무라는 기사도 42만 구민의 알권리 충족이라는 대의명분 아래 보도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독자로부터 가끔 전화가 와 기사를 보고 기분이 매우 좋다는 분도, 바른말과 올곧은 지적을 칭찬하는 분도 적지 않다. 일각에서는 요즘 광산저널이 왜 그러냐는 비판도 듣고 있다. 더 잘하라는 격려일 것이다. 하지만 내용도 모르고 동네에서 하릴없이 돌아다니면서 남의 말이나 물어내고 근거 없는 소리를 하는 자들도 적지 않다.

광산저널의 보도 논조에 비판할 수 있는 자격은 누구에게나 있다. 하지만 듣고 싶은 말만 듣고 하고 싶은 말만 하고 보고 싶은 것만 보는 자들은 지극히 입을 조심할 필요가 있다. 특히 소위 자신의 편이라는 이유로 지적기사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입방아를 찧는 소리는 더 이상 듣고 싶지 않다. 동네의 작은 언론일지라도 최소 공정성과 객관성 그리고 공공성을 담보해 보도하려고 노력하고 있으니 동네 호사가들도 최소한의 기준을 지키기 바란다.

세상에서 남의 말을 무책임하게 술안주 삼아 하는 것처럼 즐거움도 없다.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은 반드시 책임을 져야 한다. 남의 말 많이 하는 사람은 항상 두렵다. 본인이 없을 때 남들이 자신의 흉이나 허물을 들춰내지는 않을지 걱정이 태산이다. 어제 한말을 또 하는 걸보니 얼마나 많은 말을 하고 다니는지 짐작하고 남을 정도다.

선출직 정치인도 지역의 작은 언론도 대의를 중시하고 명분을 다 할 때 바른길을 가는 것이고 책임도 다 할 수 있다. 나무가 잘 자라도록 물을 주고 거름을 주고 따뜻한 햇볕이 들게 하는 일이 공익이고 다함께 사는 이유다.

다가오는 새해에는 부디 자신을 돌아보고 남의 말을 할 때는 조심스럽게 여러 번 고민하고 말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공자나 석가 등의 가르침을 굳이 거론하지 않더라도 자신을 돌아보면서 삶을 살면 남의 말을 쉽게 내뱉지는 않는다. 광산저널은 광산구 대표신문으로 좌로나 우로 치우치지 않고 42만 구민의 알권리를 위해 꾸준히 매진하고 정론직필 할 것을 지면을 통해 약속드린다.
광산저널 webmaster@gsj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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